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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섬유화 위험 예방, 식단조절과 유산소 및 근력운동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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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3-06-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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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비알코올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 은 음주와 관계없이 간세포 내 지방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2021년 대한간학회에서 발표된 비알코올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내 비알코올지방간질환 전체 인구의 유병률은 약 20~30%, 발생률은 인구 1,000명당 연간 약 45명로 파생되는 경제·사회적 손실이 매우 큰 질환이다.

 

26일 질병관리청<사진>에 따르면 김원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청과 국립보건원 등의 지원을 받아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비알코올지방간 환자 코호트 구축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진은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들의 근육 질 지도(Muscle quality map)를 이용하여 근육의 질을 구분한 결과, 건강하지 않은 근육량을 많이 가진 환자군에서 간 섬유화 진행 위험도가 크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참고로 근육 질 지도(Muscle quality map)는 요추 3번 부위의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에서 근육량 및 근육 내 지방량 측정을 통해 근육의 질을 구분한다. 건강하지 않은 근육량(low-attenuation muscle area, LAMA)은 근육 내 지방이 쌓여 근육 지방화가 된 경우를 말하며, 간 섬유화는 간세포 손상이 지속됨에 따라 간에 흉터가 생긴 상태로, 진행이 지속되면 간경변, 간암, 그리고 심혈관질환 발생의 가장 주요한 위험인자이다.

 

그동안 근감소증이 있거나 골격근량이 적은 경우 비알코올지방간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으나,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들에서의 간 섬유화 진행에 근육의 질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근거는 분명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간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된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 292(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지방간질환 코호트)을 대상으로, 복부 CT로 평가된 근육의 질에 따라 근육량을 네 군(사분위수)으로 나누어 간 섬유화 진행 정도를 추적 조사 하였다.

 

그 결과, 건강하지 않은 근육량(LAMA)을 가장 많이 가진 환자군(상위25%)이 가장 적게 근육량을 가진 환자군(하위 25%)에 비해 간 섬유화 진행 위험도가 2.8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근육에 지방이 거의 없는 건강한 근육량(normal-attenuation muscle area, NAMA)과 전체근육량(total abdominal muscle area, TAMA)은 간 섬유화 진행 위험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간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된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들에서 특히, 근육의 질이 간 섬유화 진행 여부 결정에 매우 중요한 인자임을 직접 확인한 결과이며, 더 나아가 비조영 복부지방 CT 촬영을 통한 근육의 질 평가로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에서 간 섬유화 진행에 민감한 환자들을 조기에 예측하고 진단 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한 결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간질환 등 소화기내과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소화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논문 영향력지수 IF 9.524)인터넷판에 최근 게재되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에서 간경변, 심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인 간 섬유화로의 진행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육에 지방이 쌓여 있는 건강하지 않은 근육량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식단조절과 함께 유산소 및 근력운동 병행 등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 및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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