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고기', 염증반응 줄이고 상처치유 촉진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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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신문 편집부] 식품 중 고기류도 오행생식요법에서는 기미에 의해 분류할 수 있다. 가령 개고기 닭고기 등은 목 기운, 염소 고기는 화 기운, 소고기는 토 기운, 생선 등은 금 기운, 돼지고기는 수 기운을 북돋는 음식이다.
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염소 고기는 식품영양학적으로도 지방이 적고 단백질, 칼슘, 철분이 풍부해 임산부, 회복 중인 환자, 어린이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이(E)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렇듯 다양한 효능을 지닌 염소 고기의 추출물(진액)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며,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음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염소 고기가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각질형성세포(피부 장벽 기능 담당 세포)와 대식세포(염증 반응 조절 세포)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염소 고기 추출물을 처리한 각질형성세포에서 피부의 물리적 장벽이 강화되고 수분 유지 또는 피부 보호에 필요한 인자의 발현이 처리하지 않은 세포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염증을 유도한 각질형성세포에 염소 고기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15~24% 줄고, 케모카인 생성도 17~53% 감소했다.
염증을 유도한 대식(면역)세포에서도 산화질소와 사이토카인 생성이 34~39%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특정 경로(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제, MAPK)도 억제함을 알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oods에 게재됐다.
한편 오행생식요법에서는 앞서 언급한대로 염소고기는 심장과 소장을 영양하는 쓴맛 식품이다. 체질적으로 금형이나 수형체질, 혈맥상 구맥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좋은 음식이다.
피부염 등 피부질환은 금 기운과 관련이 있는 것이고,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마다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피부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여서 오행생식요법 관점에서는 좀더 지속되는 연구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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