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장애 환자, 60대 이상 남성에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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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배뇨장애는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과 요도의 기
능적인 이상이 있어 환자가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19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배뇨장애’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74만6,059명) 중 60대가 22.6%(168,422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1.8%(162,788명), 80세 이상이 15.6%(116,280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1.7%로 가장 높았고, 70대가 20.5%, 50대가 13.5%를 차지하였다.
여성의 경우에는 60대가 23.2%, 70대가 22.7%, 80세 이상이 18.1% 순으로 나타났다.
배뇨장애는 배뇨근의 과활동성, 과민성 방광과 같이 저장기능의 이상 또는 방광출구 폐쇄, 방광수축력 감소와 같은 배출기능의 이상 뿐 아니라 노화, 성호르몬 변화, 뇌-척수 신경질환, 약물복용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이러한 요인에 의해 방광의 신경 변화, 중추 신경변화, 배뇨근과 방광의 형태-기능학적 변화가 생기고 하부요로 증상이 유발된다.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
이는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남성에서는 양성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방광출구 폐쇄가 흔하며, 여성에서는 복압성 요실금과 과민성 방광이 흔한 질환이다.
그 밖에도 배뇨근 저활동성, 배뇨근 불안정, 감각성 절박뇨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박재원 교수는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노화에 따른 배뇨근 수축력이나 방광용적의 감소,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일부 약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남성에게는 양성전립선비대증 또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노인층 중 비교적 젊은 60대의 경우 사회생활, SNS 등 다양한 정보의 공유를 통해 배뇨장애를 인지하여 비뇨의학과에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좀 다를 수 있다. 저장 기능 장애에 대해 방광의 저장기능 강화를 위한 항콜린성 약제, 근이완제 등과 방광 출구 기능 강화를 위한 알파 교감 신경 촉진제 등 약물치료가 있다.
비약물치료로는 골반근육 운동, 바이오피드백 등이 있으며 수술적 치료로는 방광목 슬링 수술, 인공 요도괄약근 수술 등이 있다.
배뇨 기능 장애에 대해선 방광 출구의 저항을 감소시키기 위해 알파 교감신경 차단제, 근육 이완제 등의 약물치료와 함께 전립선 비대로 인해 배뇨 이상이 있을 때에는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5-알파-리덕타제(5α-reductase) 차단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적출술, 개복 또는 로봇 전립선 적출술, 요도 스텐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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