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이란...."평상시 발바닥 스트레칭 중요" > 학술(과학)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학술(과학)

족저근막이란...."평상시 발바닥 스트레칭 중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2-08-24 07:44

본문

[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족저근막은 우리의 걸음걸이와 관련이 깊다. 발꿈치뼈(종골)와 발가락뼈를 이어주는 부채꼴 모양의 막을 족저근막이라고 부른다


이 막이 우리 발바닥에 아치를 만들면서 충격을 흡수한다. 일종의 쿠션역할을 하는 부위다. 그러나 우리의 체중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오래 서있거나 자주 걷거나 달리는 경우 족저근막에 계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미세한 상처를 발생시킨다. 이 상처는 족저근막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질병코드 M72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세분류 통계)는 증가추세이다


2010년 한 해 89906명에 불과했던 족저근막염 진료 환자는 2020년에 25829명으로 10년 동안 270% 가량 늘어났다. 웰빙과 운동이 일상화되면서 걷거나 뛰거나 등산을 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이 많아지게 되면서 족저근막염 환자도 동시에 늘어나는 추세다.

 

족부전문의인 연세건우병원 유종민 박사(정형외과)에 따르면 신발이 너무 딱딱하거나 밑창이 얇아 바닥의 충격을 그대로 전달하는 경우 족저근막이 서서히 손상될 수 있다. 이 손상이 장기화되면 족저근막염에 이를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족저근막염은 급작스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발생한다. 처음에는 미세한 발뒤꿈치 통증이 발생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이 걷고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 여긴다. 시간이 지나면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유독 심해진다. 증세가 심해지면 더 넓은 부위로 통증이 확대되며 장시간 걸은 후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은 6개월 이상 증상이 오래되면 보존치료로는 치료 성공 가능성이 낮아진다. 발바닥 통증이 잦은 편이라면 단순히 피로로 치부하지 말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유종민 박사는 초기에는 약물, 체외충격파, 인솔(맞춤 처방 깔창) 등 보존치료로 증상호전이 가능하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일시적 증상완화를 위한 스테로이드 치료는 뒷꿈치 패드위축, 힘줄손상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치료를 포기하고 통증을 안고 잘못된 보행을 하다보면 척추나 무릎 등의 다른 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유 박사는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수술적 치료로 완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한 족저근막염의 환자라도 최소 절개나 내시경으로 뒤꿈치의 염증을 제거하고 족저근막의 일부를 유리해주는 간단한 수술로 빠른 회복 및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족저근막염의 염증이나 두께가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앞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재발을 자주하는 경우에는 경피적 족저근막 유리술을 이용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 시 발바닥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집에서 발의 아치부분을 골프공이나 둥근 막대기로 마사지 하거나 엄지발가락을 크게 위로 올렸다 아래로 내리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족저근막을 이완시킬 수 있다.

 

유종민 박사는 계단이나 턱에 발을 반쯤 걸친 채 발바닥 당김이 느껴질 정도로 발꿈치를 아래로 내린 상태를 30초 정도 유지하는 스트레칭이나 바닥에 앉아 수건으로 발을 감은 후 무릎을 쭉 편 채로 수건을 이용해 발을 몸 쪽으로 잡아당기는 스트레칭도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발 통증 예방 및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행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마 03175 | 등록일자 : 2007.12.01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33번길 28, 503호(둔산동,국제빌딩)
발행일자 : 1994.10. 07 | 대표전화 : 042-584-5721
자연섭생 오행생식요법 학회 www.osacademy.kr
Copyrights (c) 2011 O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