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뇌회로 정상에는 모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 > 학술(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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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외상후스트레스 등 성인의 정신질환의 영향은 그가 어릴적 정서적 뇌 발달의 영향에 기인하며, 이러한 영향은 부모 특히 모성의 예측하지 못하는 행동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매튜(MATTHEW) T. 버니(BIRNIE)와 탈리(TALLIE) Z. 바람(BARAM )박사가 지난 2일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SCIENCE’에 게재한 정서적 뇌 회로 성숙의 원리(Principles of emotional brain circuit maturation)에 따르면 이는 인간을 비롯한 포유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뇌는 감각(시각, 청각) 및 운동 등 광범위한 정보 회로의 성숙에 중점을 둔다. 그러나 아직까지 보상, 스트레스, 공포 관련 행동을 관장하는 것을 포함해 뇌 회로의 성숙 원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드물다.

이 연구는 이러한 뇌회로의 성숙원리를 참구했다. 연구에 따르면, 출생 후 초기의 민감한 기간 동안 환경의 감각 입력은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이미지, 냄새 및 소리가 성인기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감정 회로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감정 회로의 중단된 작동은 정신 질환과 약물 사용 장애의 기저에 있다. 이러한 회로의 개발을 안내하는 원리 파악은 실제 인간의 건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정서적 뇌회로의 성숙 여부는 어릴적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를 통한 감각 입력이 한 인간의 감정의 성숙과 기본 회로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뚜렷한 매개변수라는 것이다. 특히 아버지의 행동보다는 어머니의 행동이 중요하다.

또 유아에 대한 모성의 취약성 -특히 유아가 모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유아가 성장하면서 정서적 취약성 및 나중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위험에 대한 노출될 수 있다.

유아가 예측할 수 없는 부모의 초기 감각 신호 패턴이 정서적 회로의 정상적인 성숙을 방해하여 정신 질환에 대한 취약성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연구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패턴을 예방함으로써 인간의 정신질환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 등의 지원을 받아 연구됐다. 

사진 : 사이언스지 해당 논문 게제 누리집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