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받지 않는 환자, 전체 환자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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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5.17.)’이다. 이날을 맞아 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전 국민의 고혈압 유병률과 유병 환자의 적정 투약 관리율 및 2021년 주요 합병증 발생률을 발표하였다.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유병환자는 2007년 708만 명에서 2021년 1,374 만 명으로 667만 명이 증가하였고, 2018년부터 전체 고혈압 환자에서 남성 유병환자의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남성 51.1%, 여성 48.9%)
남성은 2007년 324만 명에서 2021년 703만 명으로 증가하였고, 여성은 2007년 384만 명에서 2021년 672만 명으로 증가하였다.
2021년 고혈압 유병 환자 중 1,1071,707명(80.6%p)이 고혈압 진단명으로 진료를 받고 약제를 처방받았으며, 고혈압 진료 기록은 있으나 약제를 처방받지 않은 경우는 34,637명(4.6%p)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2,038,436명(14.8%p)은 2021년에 고혈압 진료기록과 약제처방 기록이 모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생활습관 변화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고혈압 환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혈압 환자들의 전반적인 치료 수준은 많이 향상되었지만,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 등 고혈압 관리의 취약계층이 존재하고, 젊은 연령층에서도 고혈압이 증가하고 있는데 고혈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운동부족과 비만인구가 늘어서 고혈압 등 만성질환도 증가할 우려가 있어 더 적극적인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인 임상현 가톨릭의대 교수는 고혈압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골고루 싱겁게 먹기, 적정 체중 유지하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담배는 끊고 술을 삼가기, 지방질은 줄이고 야채를 많이 섭취하기,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온한 마음 유지하기,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의사 진찰 받기 등 7가지 생활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하였다.
한편 오행생식요법이론에 따르면 고혈압 원인은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장부의 음양불균형, 둘째, 장부의 허실, 셋째 장부의 한열이다.
고혈압은 또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심소장의 관할인 혈관이 수축돼 생기는 심장성 고혈압, 신방광에 원인이 있는 신장성고혈압, 한열왕래 가슴앓이 협심증 부정맥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심장성고혈압(열이 있으면 고혈압, 없으면 저혈압), 넷째 혈압이 200-300이어도 아무런 증상이나 통증이 없이 건강한 본태성고혈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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