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 95.3%가 40세 이상 중노년층 > 학술(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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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당뇨병 진료인원이 2017년 2,86만 6,540명에서 2021년 3,56만 4,059명으로 697,519명(24.3%)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남성은 2017년 1,57만 3,647명에서 2021년 1,98만 6,267명으로 26.2%(412,620명)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7년 1,29만 2,893명에서 2021년 1,57만 7,792명으로 22.0% (284,899명) 증가하였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당뇨병‘ 환자, 중·노년층(40세이상)이 95.3%(340만명) 차지했다.

2021년 기준 ‘당뇨병’의 생애주기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중 중년기가 48.7%(1,73만 6,651명)로 가장 많았고, 노년기(65세 이상)가 46.6%(1,66만 1,757명)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중년기가 55.0%(1,09만 1,887명)로 가장 높았고, 여성의 경우에는 노년기가 55.2%(87만 265명), 중년기가 40.9%(64만 4,764명)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지원 교수는 “중년기 및 노년기에는 유전, 생활습관 및 노화 등 다양한 인자들로 인해 당뇨병 발병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며 “특히 고령이 될수록 당뇨병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노화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와 췌장의 췌도 기능 손상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화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는 주로 비만, 근감소증, 신체 활동의 부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화는 췌도 기능 및 췌장 β-세포 증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킨다. 

김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와 말초 조직의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 감소 및 췌장 β-세포 기능의 손상에 의한 인슐린 분비 감소는 고혈당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