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왜 무릎이 쑤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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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은 비가 오는 날을 기가 막히게 눈치챈다. 늘그막 할머니는 흐린 날만 되면 자기 의 무릎을 두드리며 손주에게 “곧 비 온다. 빨래 걷자”고 말하 기도 한다.
무릎 통증은 저기압과 연관이 있다. 흐린 날이 되면 대기의 압 력이 낮아진다. ‘저기압’ 상태 가 되면 우리 몸을 압박하는 압 력도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 신체 내부 의 압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진 다. 비행기 탔을 때의 경험을 떠 올리면 쉽다.
비행기가 이륙하 게 되면 귀가 막히는 경우가 많 다. 이륙 시 기내 기압이 일시적 으로 낮아지면서 귓속 고막이 바깥으로 부풀기 때문이다. 관절도 비슷하다. 기압이 낮 아지면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 면서 관절 내 조직의 팽창이 일 어나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이 때 통증이 발생한다. 저기압일 경우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또 있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 이면 기온이 떨어지는데 이때 관절로 오는 혈류량이 줄어들게 된다. 혈류량이 줄면 염증 유발 물질이 늘게 된다. 통증이 증가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두가 ‘비가 오면 무 릎이 쑤신’ 것은 아니다. 주로 노인, 그리고 여성에게 나타난 다. 이들에게는 관절이 노화되 는, 이른바 퇴행성 관절염이 찾 아오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 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 골의 점진적인 손상, 혹은 퇴행 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 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 표적인 ‘노환’으로 전체 질환자 의 91%가 50대 이상이다. 여성에게 더 자주 찾아오는 이유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의 72%가 여성 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유병 률이 3배나 높다. 조승배 연세건우병원 원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무릎 주변 근 육이 약한 것이 1차적인 이유” 라며, “선천적인 근력과 근육 힘 의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여성 의 관절 손상이 더 심하다”고 설명한다.
오행생식요법에서 무릎관절
통증은 비위장의 토기운이 약해
지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특히
장마철은 일년가운데 토기운이
가장 약한 시기이기 때문에 무
릎통증이 더 심해지기 쉽다고
설명한다.
이럴 때 도움되는 음식은 단
맛나는 음식이다. 참외, 호박 등이 좋으며 고구마
줄기, 시금치, 미나리도 도움된다. 꿀, 인삼차, 칡, 연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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