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속에 '트리클로산' 성분 있는지 확인해 보자 > 학술(과학)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뭐든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코로나19로 손씻기나 손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매우 필요한 조치다. 그러나 무엇이든 양면이 있는 법이다.

일부 손 세척 및 젤, 일부 유형의 구강 청정제와 치약에 사용하는 트리클로산이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는 영국의 ‘데일리 첼레그래프’는 보도는 그래서 더 의미있게 들린다.

영국의 건강보험 홈페이지에 게재(2019년 6월)한 이 매체의 기사는 중국 항저우 의과대학 연구자들이 미국 설문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여 연구한 논문을 인용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트리클로산은 위생용품에 사용하는 항균성 화학 물질이다. 뼈 형성에 관여하는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상호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골밀도가 특정 수준 미만인 사람 (일반적으로 폐경기 이후 여성)은 골다공증 또는 부서지기 쉬운 뼈를 가지고 있는데, 이 물질은 골절에 더 영향을 준다.

연구진은 소변에 트리클로산 수치가 높은 미국 여성의 골밀도가 낮을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물론 단서가 있다. 이 연구가 트리클로산이 더 낮은 골 질량 밀도 또는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는다. 측정되지 않은 다른 요인들도 관련 될 수도 있다.

한편 영국 건강보험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의 약국 (FDA)은 특정 방부제 제품에 트리클로산 사용을 금지했지만, 현재 영국에는 그러한 금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는 매우 필요하다. 반드시 지속적으로 해야만 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만약 독자분 중에 트리클로산에 노출 될 염려가 있다면 항균성이 있는 제품의 성분 목록을 확인하면 좋을 듯 싶다. 

이 연구는 2005 년에서 2010 년 사이에 실시 된 3 개의 미국 국가 조사 (국가 건강 및 영양 검사 조사의 일부)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조사는 사람들의 식이 요법, 건강 상태 및 생활 양식에 대한 질문이 포함 된 설문 조사와 함께 소변 검사를 포함한 건강 검진 및 실험실 테스트를 포함했다.

연구대상인원은 20 세 이상의 여성 1,848 명이었다. 

사진 : 세종대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손씻기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홍보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