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한족열(頭寒足熱) 원칙 지키는 것이 건강의 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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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용의 신황제내경 ' 혈액순환...' 이어서 계속
왜 나이가 먹으면 중풍과 치매가 발생하는가? 젊은이 보다는 노인들이 많다는 점을 볼 때 비교의 기준점을 다르게 생각해 본다.
가장 큰 차이는 아마도 체액과 순환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문제의 해결은 노인이라 하더라도 체액이 줄어들지 않게 하고, 순환이 잘되게 하면 된다. 그러면 중풍이나 치매를 예방할 수 있고 치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심뇌혈관질환(편고증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첫째: 체액을 충분히 확보하라.
체액을 충분히 확보하려면 무엇보다도 몸속의 수분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신장의 기능이 좋아야 함은 당연한 일다.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려면 짠맛의 음식(천일염으로 만든 음식)을 자주 먹어야한다.
짠맛의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천일염인 소금이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 짠맛을 먹으면 고혈압 걸린다고 야단법석을 떨어서 아주 싱겁게 먹는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니 신장기능은 자연스럽게 저하되면서 체액조절기능이 나빠져서 부종이 생기고 결국에는 신장을 이식해야 하거나 투석을 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싱겁게 먹는 식습관으로는 앞에서 인용한 자료보다 훨씬 더 많은 중풍이나 치매 환자들이 발생 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대체적으로 중풍이나치매 환자들의 식생활을 보면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한 몫을 거든다.
둘째: 순환기능이 잘 되게 하라.
이것은 음기(陰氣)와 양기(陽氣)의 이야기를 통해서 설명해야 한다. 양기는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이것은 햇볕은 내리쬘수록 우리 지구는 따뜻한 것과같은 이치다. 또한 햇볕이 많이 내리 쬐면 지구표면이 뜨거워지면서 수분이 증발하면서 수증기가 상승하는 것과 같다.
우리 몸으로 말하면 양기는 머리에서부터 등 줄기를 타고 내려와서 발 부분을 뜨겁게 하여 수증기로 만들어 앞으로(배 부분) 상승하여 머리에 수증기가 모여 있다가 다시 등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오는 순환작용이 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기초적인 사항인 두한족열(頭寒足熱)이요, 수승화강(水昇火降)이론이다.즉 머리는 차고, 발은 뜨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발은 음(陰)의 기본이 되는 신장의 기운이 가득한 곳이다. 그래서 발은 따뜻해야 하고실제로 발이 따스한 사람은 신장의 기능이 좋게 나타난다. 발이 따스한 사람은 순환기능이 좋고 중풍이나 치매환자가 거의 없는 것도 특이점이다.
셋째: 혈액의 생산과 저장량이 많아야 한다.
혈액의 생산은 신장이 하고, 저장은 간장에서 담당한다. 간장에서는 혈액을 어디에다 저장하는가? 바로 우리 몸의 하체에다 보관한다. 허벅지가 가장 많이 저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허벅지가 단단한데 비해 나이가 들면 허벅지가 가늘어진다.
하체가 가늘어진다는 것은 혈액저장량이 적다는 것을의미한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보충한다면 신장에서 혈액을 생산하려 해도 원료가 없으면 어떻게 생산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혈액의 생산 원료는 비장에서 댄다. 다시 말해서 전체적인 음장부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중풍이나 치매 같은 혈관질환자가 발생 한다는 점이다.
하나씩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음의 장부가 기능이 저하되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서양 의학적으로는 뚜렷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리라.
△토(비장·위장)는 우리가 먹는 음식물을 통해서 양질의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신장에서 좋은 혈액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재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재료가 좋아야 양질의 혈액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썩은 흙으로 좋은 집을 지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론이다.
그래서 음식의 섭생이 혈관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고 아니 밀접한 관계라기보다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좋은 양질(良質)의 음식이라는 말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 된다. 앞서 여러 번 언급된 1:1맞춤식 체질별(생식) 식이요법이라는 것이다.
【제철에 나는 음식을+체질에 맞게+병증에 맞게+음/양을 맞춰서+소식하면서+식사는 즐겁게 하는 것】이다. 이런 식사법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냥 아무거나 오랜 시간 먹다보니 오장육부의 조화와 균형이 깨지고, 영양의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심뇌혈관질환의 싹을틔운 것이다.
△수(신장·방광)은 골수 속에서 혈액을 생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좋은 재료를 토(土)로부터 받으면 좋은 피를 만들고, 나쁜 재료를 받으면 나쁜 피를만들 수밖에 없다. 나쁜 피가 생산되면 불순물이 많아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그러다 보면 발에서부터 오르는 음기운이 오르지 못하고 하체부분에정체되어 부종을 발생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면 머리에 혈액공급이 제한을 받아 뇌가 할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가 어려워진다. 뇌는 우리 몸의 마음즉 정신을 생산하고 지시하고 마음을 통제하는 곳인데 이곳이 제대로 할 일을 못한다는 것이다.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것의 초기단계가 건망증이고, 심한 단계를 치매라고 할 수 있다.
대개 치매를 앓고 있는 분들은 신장 기능의 저하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두한족열(頭寒足熱)이란 말을 강조하는 것이다. 발이 따뜻하단 말은 신장기능이 좋으면 발이 따뜻하고 그러면 그 기운이 상승한다는 이론이다. 그래서 머리로 오르는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면 심뇌혈관질환(반신불수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러면 신장 기능을 좋게 하려면 어찌 하면 되는가? 바로 음식을 맵고 짭짤하게 먹는 습관을 가지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잘되어 뇌에 혈액공급이 잘되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지 않는다.
매운맛은 폐 기능을 보강하여 산소를 충분히 빨아들이는 기능을 하고, 짠맛은 신장의 기능을 보강하여 튼튼한 적혈구를 생산하여 충분한 산소공급과 영양분을 공급하여 체내의 세포들이 자기의 할 일들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열을 발생시켜 정상 체온을유지할 수 있다.
산소의 충분한 공급은 뇌의 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속의 산소를 뇌에서 약 20~30%정도 사용하기 때문이다.
△목(간장·담낭)은 신장으로부터 생산된 혈액도 공급을 받지만, 오염된 혈액이나 비정상적인 혈액을 제거·해독하여 가능한 양질의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중요한 것은 간 기능이 저하되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여 결국에는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하는 반신불수의 원인으로 작용 한다는 점이다.
간장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곳에서 제일 타격을 받아 몸 전신에 화(미움·분노등)가 가득한 피를 공급하게 되고, 결국에는 온몸이 화(미움·분노 등) 로 가득해져서 욕하고 부수고 큰소리를 낸다. 이러다 보면 하체 뿐 만 아니라 온 몸이 분노로 가득 찬 무기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중풍이나 치매를 앓고 있는 분들의 성격을 보면 외고집이고 미움과 분노가 가득한 것을 알 수 있다. 타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다.
입을 통해서 말을 하면서 미움을 버리는 이런 자연스런 배출의 기능이 저하되어 결국에는 중풍이나 치매가 오면 혼자서 중얼거리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계속 중얼중얼 거리는 것(섬망)이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은 것을 어찌 하리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처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예방할 수 있는 것 중 음식이 최고의 처방이다.
매운맛과 짠맛의 음식이 혼합된 음식이 뭐가 있을까? 하고 고민이 되시겠지만 고민 할 것이 없다. 그런 보약 같은 음식이 집에 있으니까. 바로 우리 고유의 김장김치다. 김치만 잘 먹어도 중풍이나 치매같은 반신불수의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유할 수 있다.
중풍이나 치매를 앓는 분들의 식습관을 보면 김치를 잘 안먹고 매운맛의 음식이나 짠맛의 음식을 먹지 않는 다는 것도 특이점이다.
현재의 식습관 추세로 보면 위장 때문에 맵지 않게 먹어라! 고혈압 때문에 짜게 먹지 말라! 하고 어느 올바르지 못한 의사들의 말만 듣다보면 어느새 반신불수 질환들이 사는 동네로 이사를 가거나 여행을 하려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선택은 지혜로운 독자의 몫이다. 천일염으로 만든 음식을 먹는사람들이 혈압 걸렸다는 사람들을 아직 못 봤다. 아마도 정제염일 것이다. 정제염을 자주 먹는 다는 것은 밖에서 음식을 매식하는 사람들이다. 정성(양기)이 들어간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의 보약이요, 불로식이요, 정력제요, 미용식이요, 다이어트식이라는 사실을 빨리 아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요 반신불수를 예방하는 길임을 밝혀 둔다.
내용을 요약 정리하면, 현대인들은 자연과 체질을 무시한 단맛 위주의 마구잡이식 식습관과 다양한 전자기기와 접촉하는 생활, 하체를 차갑게 하는 의복과 하냉상열(下冷上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면서 남녀노소 나이에 관계없이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고, 체질에 맞는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 그리고 두한족열(頭寒足熱)의 건강 원칙을 지키는 것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첩경(捷徑)임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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