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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환자들 왜 맥주를 먹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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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0-07-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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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환자들에게 의료진들은 맥주를 마시지 말라고 한다. 왜 그럴까?


문제는 맥주가 아니라 알콜에 있다. 알코올에는 요산을 생성하는 '퓨린'이 들어 있는데 이 퓨린 때문에 체내에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요산이 가시 돌기처럼 변하면서 관절과 관절을 싸는 막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통풍성 관절염'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유독 '맥주'가 통풍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대명사로 알려져있을까?  알코올 이외에 맥주의 안주로 먹는 붉은 고기류, 해산물, 튀긴 음식, 내장 부위, 과당 음료 등에도 퓨린 함유량이 높기 때문이다.


통풍성 관절염은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는 질병으로 유명하다. 특이 엄지발가락 통증이 심한데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요산이 엄지발가락에 많이 쌓이기 때문이다. 엄지발가락 외에도 발목이나 무릎 등이 빨갛게 붓고 스치기만 해도 심하게 아픈 것이 통풍성 관절염의 특징이다.

통풍성 관절염은 젊은 사람보단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최근 20~30대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환자 대부분은 40대 이상이다. 

이 병은 대표적인 ‘남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남성 환자는 39만 7440명, 여성 환자는 3만 3513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10배 이상 발병률이 높다. 


전체의 92%가 남성 환자인데 이토록 남성환자가 많은 이유는 남성이 여성보다 음주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가 남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통풍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활습관 개선이 제일 중요하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내장(염통, 간, 콩팥 등), 과당이 많은 콘 시럽(corn syrup)이 함유된 음료수나 육류, 해산물(등푸른 생선, 조개), 천연과일주스, 설탕, 단 음료와 디저트, 소금 등의 음식은 피해야 한다. 

연세건우병원 최홍준 원장은  “저지방이나 무지방 유제품과 채소, 적당한 운동은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운동을 할 때도 너무 과격한 운동은 요산 생산을 증가시키고, 몸속에 젖산이 축적돼 요산 배설이 감소되면서 통풍 발작이 생길 수도 있다”며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유산소운동으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등산, 수영, 산책하기 등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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