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살인진드기 주의 ... 혈액 및 체액 접촉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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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4일~7일경 의료진에서 발열 및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다수 호소하여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한 이후, 원인규명을 위한 여러 가지 검사 결과 SFTS 양성 5건이 확인됐다.
SFTS에 대한 공동 노출원 조사 결과, 유증상 의료진이 공동 노출된 것으로 조사된 환자(86세, 여)는 응급실 내원하여
바이러스성 수막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내원 4일 후 사망한 환자다.
추정환자 사망당시(7.28), 심정지로 인한 기관 내 삽관, 심폐소생술 시행 및 앰부배깅(호흡을 유지하기 위해 기도
마스크백을 짜주는 행위)을 3~4시간 시행해 다수의 의료진이 노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SFTS 양성 의료진은 현재 입원 중으로 대부분 상태가 호전되고 중증의 위험이 낮아 퇴원을 고려하고 있다.
SFTS는 주로 4월~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감염되나, 드물게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접촉한 의료
진이나 가족에서 2차 감염된 사례가 국내·외에서 보고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SFTS 환자의 심폐소생술 및 기관삽관술에 참여하여 환자의 혈액 등에 노출된 의료진에서 SFTS 2차
감염이 3건 보고되었다.
중국에서 SFTS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노출된 의료진 및 가족 간 2차 감염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SFTS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주요 매개체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무뚝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등이다.
주로 50대 이상에게서 나타난다. 주증상은 38℃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출혈성
소인, 다발성장기부전 및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등) 발생하기도 하며, 피로감, 근육통, 말어눌‧경련‧의식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다.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혈청효소 이상(AST, ALT, LDH, CK 상승)이 나타난다. 환자는 격리할 필요가 없다. 단, 혈액 및 체액에 의해서는 전파 될 수 있으므로 의료종사자는 예방 원칙 준수해야 한다.
<예방수칙>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야외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돗자리 사용, 사용 후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기 -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기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세탁하기, 샤워‧목욕하기 -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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