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간신경종, 볼 넉넉한 신발만 신어도 예방 가능"
페이지 정보
본문
지간신경종은 발바닥을 이루는 5개의 뼈로 구성된 중족골과 발가락 사이를 지나는 신경인 지간신경이 여러 가지 이유로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고 단단해져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발바닥 주변이 아프기 때문에 족저근막염과 헷갈리기 쉽지만 뜯어보면 다르다. 족저근막염은 발 뒤꿈치부터 발 중앙까지에 통증이 오고 주로 아침에 통증이 심한 반면 지간신경종은 세번째 발가락과 네번째 발가락 사이가 주로 아프고 또 서거나 걸을 때 더욱 통증이 심하다.
문제는 지간신경종을 방치하기 쉽다는 점이다. 지간신경종은 신발을 벗으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단순히 피로한 것으로 여기며 넘어가기 쉽다. 특히 요즘 같이 더운 때에는 날이 덥고 불편해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계속 방치하다 보면 통증이 발가락으로 뻗치면서 저리고 화끈거리며 양말을 신거나 발바닥에 껌이 붙어 있는 것처럼 감각이 둔해지고 답답한 느낌이 들게 된다.
여기서 증상이 더 진행되면 발바닥에 불이 난 것처럼 뜨거운 이상감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발가락이 저리고 무감각한 신경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간신경종이 나타나는 원인은 뭘까? 신경이 계속 눌리면서 두꺼워지는 병으로 주로 발 볼이 좁은 신발이 그 원인이다.
따라서 볼이 넉넉한 편한 신발만 신어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연세건우병원 이호진 원장(족부전문의)은 "맨발로 서서 신발을 발 위에 올려놓았을 때 바깥으로 발이 나가지 않을 정도로 폭이 있는 신발이 좋다"며 " 발가락이 너무 꽉 조이는 플랫슈즈, 뒷굽이 높고 앞볼이 좁은 하이힐, 밑창이 얇고 단단한 신발의 장기간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이전글배탈 설사, 생강차 마시면 좋아요~ 20.06.25
- 다음글비만인 사람, 우울증 걸릴 확률 45% 더 높다 20.06.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