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상당수에서 발암 가능 물질 3-MCPD'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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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의원실에 제출한 「2019년 식품별 3-MCPD 오염도 조사」에 따르면, 간편식 직화 제품 11건, 간편식 제품 7건, 간편식 안주 제품 6건 등 21개 업체의 38개 제품에서 3-MCPD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검출률이 50%가 넘은 간편식 직화 제품에는 3-MCPD의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지만, 해당 제품들이 원료로 사용한 간장의 기준치(0.1mg/kg)를 초과하는 제품이 11개 중 8개나 되었고, 기준치의 여섯 배가 넘는 제품도 있었다.
실제 식약처가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에서도 “고온의 조리과정을 거친 제품들로 간장 등 원료와 제조공정의 특성에 따라 3-MCPD가 생성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었다
3-MCPD 검출제품을 제조한 21개 업체 중 유명 기업 2곳을 제외한 19개 업체는 자사 브랜드 외에도 대기업, 대형마트 자체상표 제품 등 OEM 생산을 활발하게 하는 업체들이다.
이에따라 동일한 공장에서 동일한 제조 방법으로 생산한 제품들에 대한 확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고, 최근 1인 가족 증가 등으로 가정간편식 등 간편식품 시장이 급성장(13년 1조4,083억 → 16년 2조 287억)하는 상황을 반영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확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최혜영 의원은 “1인 가족 증가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간편식 등 간편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 시기에 단순히 예산부족을 이유로 계획된 조사를 축소했다는 것은 문제가 크다"며 "지금이라도 계획대로 조사를 실시하여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과학적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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