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수퍼 블러드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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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6년여 만에 뜨는 가장 짧은 개기월식이자 3년 만에 다시 슈퍼블러드문이 뜬다.
25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2015년 4월 4일 이후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특히, 2018년 1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일어나는 슈퍼블러드문이기도 하다.
참고로 당시 개기월식 진행시간은 약 12분이었으며 이번의 경우 약 18분간 지속된다.
월식은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균적으로 6개월에 한 번 정도 발생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곳에서 뜨는 보름달을 말한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서 지나가면 개기월식, 지구 그림자를 스치듯 통과하면 부분월식으로 보인다.
개기월식이 진행될 때 달의 색깔은 마치 핏빛처럼 붉게 보여 “블러드문”이라고 부르는데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겹쳐서 나타날 때를 “슈퍼블러드문”이라고 한다.
이번 월식은 서울 기준으로 저녁 6시 44분쯤 달의 왼쪽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시작하여, 8시 9분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시작되어 8시 27분까지 약 18분간 지속되며 9시 52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면서 월식이 종료된다.
이 날 저녁에는 달이 저녁 7시 36분 달이 뜰 때 이미 달의 일부가 가려진 부분월식으로 보인다.
슈퍼 블러드문은 달이 뜬 후 약 33분 후부터 볼 수 있지만 지속시간은 18분 정도로 매우 짧다.
지난 2018년 1월 31일 슈퍼 블러드문은 지속시간이 약 70분이었다.
또한, 개기월식이 달이 뜨면서 진행되므로 제대로 관측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는 동남쪽 하늘이 완전히 트인 곳이 좋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2년 11월 8일에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개기월식 특별 생중계”를 5월 26일 저녁 7시 30분부터 90분간 진행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개기월식 전과정을 생중계하면서 월식의 원리, 빈도, 붉게 보이는 이유, 월식 진행 시간이 다른 이유 등에 대한 해설도 할 계획이다.
사진 : 개기월식 진행 과정(한국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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