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염좌 환자 한해 130만명... 상태에 따라 3단계 나뉘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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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발목 인대 파열은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외상이다.
축구를 하다가, 헬스를 하다가, 계단을 오르다가, 조깅을 하다가, 심지어는 걷다가도 발생할 수 있는 게 발목 인대 파열이다. 우리가 흔히 '삐었다'고 표현하는 이 발목 인대 파열는 다른 말로 발목 염좌라고도 부른다.
발목 염좌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한 해에 130만명에 이른다.
그만큼 흔한 병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굳이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발이 우리 신체 부위중 비교적 '덜 중요한 취급'을 받는 것도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발목 염좌는 절대 쉽게 봐서는 안된다. 발목 인대 손상을 방치하게 되면 발목 불안정증, 발목 연골 손상, 발목 관절염 등 각종 진행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 인대 손상은 그 정도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인대는 늘어났지만 발목 관절의 불안정성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이 단계에서는 손상이 크지 않기 때문에 보통 붕대 압박 치료 정도로 끝낸다.
2단계는 인대의 부분 손상이 있는 상태다. 발목 관절 불안정성이 조금 나타나며, 통증과 부종이 생긴다. 이 단계에서부터는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통상적으로 발목 관절 보호대를 2~4주간 착용하고 증상이 호전되면 발목 관절 주위 근력 강화 운동을 시행하는 식으로 재활을 한다.
3단계는 인대의 완전 파열이 있는 단계로 발목 관절의 불안정성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깁스를 해야 하며 3개월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
문제는 앞선 보존 치료를 한다 해도 모두가 말끔히 낫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발목은 침묵의 관절이기에 발목 염좌 후 걷는 데 지장이 없다고 나았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활 치료까지 마쳤는데도 발목이 불안정한 환자들은 생각보다 많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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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를 걸을 때도 발을 잘 삐끗하거나, 발목을 돌릴 때 소리가 나고 통증이 있거나 발에 힘이 실리지 않고 휘청거리는 증상을 겪는다면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인한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얘기한다.
문제는 발목 불안정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연세건우병원 최홍준 원장(정형외과 족부전문의)은 "인대 손상이 오래 돼 인대가 두꺼워지고 덜렁거리면서 제기능을 못하면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장은 "수술이 부담스러우니 통증을 참고 버티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다보니 또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침묵의 관절은 조용히 발목 전체를 망가뜨린다" 고 덧붙였다.
오행생식요법에서 발목은 신장과 방광의 수기운이 담당하는 신체 부위이다. 이 경우에는 짠맛 음식이 추천된다. 짠 맛음식으로는 검정콩 미역 다시마 죽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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