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이 비만을 일으키는 또하나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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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나 핏자 등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은 뇌 변화를 초래해 식사량을 줄이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영국의 BBC가 25일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보도했다.
매체는 초가공 식품이 뇌에 미치는 영향(How ultra-processed food may affect your brain)이란 기사에서 “음식은 마약이나 돈, 긍정적인 경험 등에 비해 중독성이 낮지만, 접근성이나 편의성,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멈추기 어렵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이러한 작용은 뇌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작용이다. 도피민의 생성은 인체 쾌감을 증진시키는데, 마약이나 돈, 술이나 담배처럼 음식도 중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약물처럼 중독성이 강한 물질보다는 강도가 낮고 속도도 느리다.
이 매체는 한 전문가 말을 인용해 이 같은 메카니즘은 “대부분의 진화과정에서 음식이 부족했으며, 이는 기본적 생존 본능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지방과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경우 다른 식품보다 더 큰 도파민을 방출하며, 이런 음식을 계속 섭취하면 강한 충동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증상은 보상과 의사결정의 뇌연결을 변화시키며, 이로인해 식품을 끊더라도 상당기간은 뇌 연결이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고.
BBC는 뇌는 더 많은 보상을 위해 더 많은 음식 섭취를 요구하는 반면 식사량을 줄이기 어렵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는 소위 패스트푸드를 자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청소년들의 경우 이런 영향에 더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기의 경우 도파민이 특히 풍부해 뇌가 보상에 대해 빠르게 학습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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