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혈중 중성지방 낮추는데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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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유익한 도라지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라지는 오행생식요법에서 심장과 소장을 영양하는 쓴맛 음식이다. 예부터 한방에서 치열, 폐열, 편도선염, 설사 등을 다스리는 데 사용돼 왔으며, 플라티코딘 D(platycodin D), 플라티코시드 E(platycoside E),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청은 이화여대 권오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도라지 추출물이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메타분석(systematic review)을 통해 여러 연구문헌을 검토한 결과, 도라지가 중성지방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동물과 인체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도라지 추출물은 동물실험, 인체실험 모두에서 혈중 중성지질과 관련 지표를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도라지 추출물을 쥐에게 8주간 먹인 결과, 혈중 중성지방 농도는 45%, 혈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는 4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라지 추출물 160mL를 96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에게 8주간 섭취시킨 결과, 식후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감소하는 폭이 48%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성분들의 복합작용에 의해 중성지방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정확한 기전 구명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논문 게재하고 특허등록 2건을 완료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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