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가장 많이 소비한 한약재는 '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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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평생 한방의료를 이용한 적이 있는 국민은 69.0%로 2017년(73.8%) 대비 4.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용시기는 ‘1년 이내’라는 응답이 36.3%로 가장 많았다.
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방의료이용 조사’에 따르면 한방의료 이용시기의 경우 1년 이내(36.3%), 1년∼2년 이내(22.2%), 2년∼3년 이내(15.7%), 3년∼5년 이내(13.7%), 5년∼10년 이내(8.0%), 10년 이상(4.1%)이었다.
이용한 기관은 한의원 95.8%, 한방병원 13.1%, 한약방 5.6% 등이었다,
한방의료 선택이유로는 ‘치료효과 좋음’ 응답이 43.7%로 가장 많고, ‘질환에 특화된 진료’ 17.3%, ‘부작용 적음’ 10.5% 등으로 나타났다.
한방의료 이용 목적은 ‘질환치료’(94.5%), ‘건강증진 및 미용’(13.5%) 등이며, 치료질환은 근골격계통이 72.8%로 가장 많고, 염좌, 열상 등 손상, 중독 및 외인 37.0%, 소화계통 10.3%, 호흡계통 6.2% 등이었다.
이용 치료법은 침(91.3%), 뜸(48.3%), 부항(47.8%), 한방물리요법(추나 제외)(33.8%), 약침(23.7%), 한약제제(27.2%), 첩약(2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만 19세 미만 자녀의 한방의료 이용 경험률은 16.9%로 2017년 22.3%에 비해 5.4%p 감소하였으나, 이용결과 만족도는 68.2%로 2017년 57.6% 대비 10.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한방의료 이용 목적은 ‘질환치료’가 56.2%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성장클리닉’ 24.4%, ‘건강증진’ 19.5%, ‘학습능력 향상’ 5.8%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자녀가 이용한 치료법은 첩약이 46.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침 치료를 가장 많이 이용한 성인 조사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일반국민들 중 한방의료를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4%, ‘보통’ 35.2%, ‘잘 알지 못한다’ 38.4%로 한방의료 인지도는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민들의 한방의료 정보획득 경로는 ‘가족, 친구 등 주변사람’이 36.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방송매체’(29.1%), ‘한방의료기관’(22.9%), ‘인터넷’(8.3%) 등으로 나타났다.
한방의료 비용인식의 경우, ‘보통’이라는 응답이 높았지만, 한방의료기관 입원환자는 ‘비싸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왔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치료법은 조사대상 모두 ‘첩약’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 국민들의 한방의료 ‘전반적인 만족 비율’은 74.5%로 나타났으며, 부문별로 보면 ‘치료결과 만족 비율’은 80.2%로 높았으나, ‘진료비 만족 비율’은 65.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향후 의료서비스 필요시 한방의료 이용 의향의 경우, 일반국민 78.3%, 외래환자 94.8%, 한방의료기관 입원환자 95.8%로 나타났다.
한방병원 진료과목의 경우 한방내과(94.1%)가 가장 많고, 침구과(88.7%), 한방부인과(82.8%), 한방재활의학과(80.2%), 한방소아과(72.4%) 등이었다.
한의원 대표자 전문의 자격도 한방내과(54.5%)가 가장 많고, 침구과(16.2%), 사상체질과(9.1%), 한방부인과(6.7%), 한방재활의학과(4.5%) 등으로 나타났다.
인력현황의 경우, 한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5.1명, 의사 0.9명, 약사 0.3명, 한약사 1.0명 등이며, 한의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2명으로 나타났다. 한의사 근무 요양병원·(종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5명, 의사 4.2명 등이다.
평균 허가병상의 경우, 한방병원은 65.7병상, 병상이 있는 한의원은 18.7병상으로 조사되었다.
첩약의 경우, 한방병원 및 한의사 근무 요양병원·(종합)병원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77.4%로 가장 많고, 근골격계통에 대한 첩약 처방명은 오적산이 46.0%로 가장 많았다(1+2순위, 복수응답).
약국(한약국, 한약사 또는 한약조제약사 근무 약국) 및 한약방의 경우, 첩약 다빈도 처방(조제)는 소화계통이 48.0%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질환 첩약 처방명으로 평위산(19.7%)이 가장 많았다.
약국 등의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조제)는 호흡계통이 63.0%로 가장 많았고, 호흡계통 질환에 대한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으로 갈근탕이 43.9%로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한약 제형은 탕제가 가장 높았으며, 그 이유로는 효과가 빠르다는 점을 들었다. 그 외 복용 및 휴대가 편리하다는 점에서 환제, 산제·과립제, 연조엑스 등도 선호하였다.
가장 많이 소비한 한약재의 경우, 한방병원, 한의원, 약국, 한약방은 당귀, 감초 순으로 나타났으며, 요양병원·(종합)병원은 황기, 당귀 순이었다. 사용한 한약재의 평균 가지 수는 한방병원 141.1개, 한의원 105.6개, 한약방 101.5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일반국민 5,200여 명, 한방 외래 및 입원 환자 1,800여 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한약소비 조사는 한방의료기관 및 약국 등 한약 조제·판매 기관 2,8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조사는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하였다.
* 치료질환 및 치료법 표.자료 보건복지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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