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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환자 매년 증가세 ... 40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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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2-06-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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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서종욱 교수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중 하나다.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고, 여러 가설들이 제시 되고 있지만 어느 한 가지 가설로 그 병태 생리를 설명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의존적인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과 연관되어 가임 가능 시기에 발생할 수 있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진료인원은 2016104,689명에서 2020155,183명으로 5494(48.2%)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3%로 나타났다.

 

입원환자는 201615,669명에서 202017,446명으로 11.3%(1,777), 외래환자는 2016101,373명에서 2020152,152명으로 50.1% (50,779) 증가하였다

 

2020년 기준 자궁내막증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55,183) 40대가 44.9%(69,70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5.8%(487), 50대가 17.4%(26,97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016920명에서 20202,028명으로 120.4% (1,108)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70대가 81.4%(127), 50대가 71.0% (11,199) 순으로 증가하였다.

 

위 서종욱 교수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복강내 장기와 복막인 만큼 여성에 있어 반복적인 만성 골반 동통, 월경통(특히, 월경통이 골반 동통 또는 직장부위 통증과 동반, 점증하는 월경통으로정상적인 생활에 제약, 하부 요추 혹은 천골 부위 통증), 성교통, 월경 직전 혹은 월경 중의 배변통, 생식 능력 저하가 주증상으로 보일 때 자궁 내막증을 의심해야 한다.

 

자궁내막증의 만성 경과에 따라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치료를 중단하여 발생하는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궁내막증의 유병률은 가임 여성에서 20~30%, 난임 여성에서 30~50%, 만성 골반통 여성에서 50~70%로 보고되고 있어, 주요 증상이 보이는 여성들은 부인과 진료 및 상태 평가를 받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

 

자궁내막증과 동반되어 발견될 수 있는 자궁선근증은 그 유병률이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지만 난임외에도 월경과다증, 비정상자궁출혈, 성교통, 배변통, 월경통, 만성 골반통의 증상을 일으키며 자궁내막증과 더불어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린다.

 

자궁내막증은 불임과 연관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특히 청소년기에 발생한 자궁내막증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할 경우 향후 가임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의 적절한 내외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면 5년 내 누적 재발률은 60%까지 증가하며 반복적인 수술은 난소예비능 저하를 야기하고 불임 또는 조기 폐경을 일으킬 수 있다.

 

오래 지속된 자궁내막증, 이른 나이에 진단된 자궁내막증, 불임과 관련한 자궁내막증 혹은 불임치료의 과거력, 난소에 자궁내막종이 있는 환자의 경우 난소암 발생률이 1.7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비록 발생률이 높진 않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난소암에 대한 위험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서교수는 지적했다.


사진 : 양측난소의 자궁내막증 초음파(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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