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출생여아 기대수명 86.5년... OECD 평균보다 3.3년 높아 > 학술(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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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2020년 출생아 기대수명(남녀 전체)은 83.5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연령별 사망확률을 따른다면, 남자의 기대수명은 80.5년, 여자는 86.5년이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생명표에 따르면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6.0년으로 1985년(8.6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2020년 6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23.4년, 여자의 기대여명은 28.2년으로 전년 대비 남자는 0.1년, 여자는 0.2년 증가했다.

2020년 출생아가 향후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2.6%, 여자 81.5%로 전년 대비 남자는 0.8%p, 여자는 0.5%p 증가했다.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80.5년)은 OECD 평균(77.9년)보다 2.6년, 여자의 기대수명(86.5년)은 OECD 평균(83.2년)보다 3.3년 높다.

2020년 출생아가 장차 주요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암 20.7%, 심장 질환 11.7%, 폐렴 9.1%, 뇌혈관 질환 7.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에서는 남녀 모두 패혈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컸다.

2020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암이 제거된다면 3.6년, 심장 질환이 제거된다면 1.4년, 폐렴이 제거된다면 0.9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시도별 남녀 전체 기대수명은 서울(84.8년)과 세종(84.4년) 순으로 높고, 경북(82.6년)과 충북(82.6년) 순으로 낮으며, 시도 간 차이는 최대 2.2년이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7.5년)가 가장 크고, 세종(4.3년)이 가장 작았다.

유병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는 65.6년(기대수명 중 81.4%), 여자는 67.2년(기대수명 중 77.7%)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명표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표를 말한다. ‘통계법’ 및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구청에 접수된 사망신고 자료를 기초로 사망신고 지연건수, 연령미상 등을 보정하여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