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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속 항산화 유산균으로 치매 위험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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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3-10-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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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우유속 항산화 유산균(락티카제이바실러스)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유산균이 알츠하이머의 대표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2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다. 발병 기전과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다.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지나치게 만들어져 쌓이면서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핵심 기전으로 보고된 바 있다.

 

질환 초기에는 철의 누적과 산화 스트레스가 나타나는데, 산화환원 활성철의 농도 증가로 인해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을 촉발한다는 것이다. 일단, 안전성 논란을 겪은 기존 해외 치료제(아두헬름 등)들과 달리, 토종 유산균은 오랜 기간 먹어도 몸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보다 안전한 알츠하이머 예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아두헬름(Aduhelm)은 바이오젠(Biogen)사에서 아두카누맙을 주성분으로 개발한 뇌 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제거 알츠하이머 치료제이다. 2021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조건부 승인 후 효능과 안전성 관련 논란이 일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우유에서 철 이온 결합능 등 항산화 활성이 높은 유산균을 선발하고,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알츠하이머 모델 동물에 급여해 효과를 구명했다. 알츠하이머 모델 쥐(5xFAD)를 대상으로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집단과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 선발 유산균, 선발 유산균을 첨가해 만든 유제품을 각각 3개월간 격일로 먹인 집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집단은 뇌 조직에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침착되었고, 선발 유산균과 이를 함유한 유제품을 먹인 집단에서는 플라크 침착이 크게 줄었다. 특히, 선발 유산균을 고농도(100억개/)로 먹였을 때, 먹이지 않은 집단보다 최대 41.7% 감소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선발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유와 치즈를 급여한 집단도 각각 31.9%36.2% 줄어 유제품도 플라크 침착 억제에 뛰어난 효과가 확인되었다.

 

효능을 확인한 유산균인 락티카제이바실러스(Lacticaseibacillus casei, KACC 92338)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10-2023-003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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