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만 D, 노인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 효과적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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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신문 편집부] 노인에서 혈중 비타민D의 적정 농도 유지가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활동장애 및 당뇨병, 대사질환 등 노인성 질환을 유발하여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노화에 따른 항상성 감소로 인해 체내 대사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만성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근감소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분류하여 질병코드를 부여하였고, 우리나라는 2021년에 정식 질병으로 부여하였지만 아직까지 직접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연구팀은 노인에서 근감소를 예방하고 개선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타민D에 초점을 맞추어 근감소증 개선 효과를 확인하였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근육호르몬인 마이오카인이 분비되어 근육기능을 조절한다. 이에 연구팀은 비타민D와 근감소증을 조절하는 마이오카인과의 상관성에 주목하였다.
참고로 마이오카인(myokine)은 근육에서 생성돼 혈액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을 지칭하는 용어로 근기능 향상 뿐만아니라 뇌, 간, 지방 등에서의 대사조절 및 염증완화에 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들수록 마이오카인 중에서 아펠린(Apelin)과 그 수용체의 양이 급격히 감소함을 확인하였으며, 비타민D(20,000IU/kg)를 보충한 결과 아펠린의 혈중 농도 및 그 수용체 발현 증가로 인해 근육기능이 개선된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또한, 비타민D에 의한 근기능은 운동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됨을 밝혔다.
아펠린(Apelin)은 77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펩타이드로 G-단백질 결합 수용체인 APJ와 결합하여 근기능 및 근육재생을 향상시키다.
연구에서는 비타민D가 근육호르몬 아펠린과 그 수용체의 발현을 직접적으로 조절하여 근감소 예방과 개선에 영향을 주는 것을 처음 밝힘으로써 그간 근감소증에 대한 비타민D 예방 효과 기전을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Life Sciences” 최근호에 온라인 게재(10.31.) 되었다.
비타민 D는 달걀 등에 많이 함유 돼 있으며, 햇볕을 30분 이상 쬐는 것으로도 체내 합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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