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장정지 환자 70세 이상에서 전체 53.4%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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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신문 편집부] 2023년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만3,586건(인구 10만 명당 65.7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35.4%)보다 남자(64.5%)에서, 그리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70세 이상에서의 발생이 전체의 53.4%를 차지했다.
8일 질병관리청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이로인해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 중 의무기록조사를 완료한 환자는 33,402건(완료율 99.5%)이었다.
조사 결과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주요 발생 원인은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등 질병에 의한 경우가 76.7%, 추락, 운수사고 등 질병 외인으로 인한 경우가 22.7%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 자체의 기능부전에 의한 심인성 원인이 전체의 71.8%를 차지하였다.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도로/고속도로, 상업시설 등의 공공장소(17.7%)보다 비공공장소에서 많이 발생(65.0%)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가정에서의 발생이 전체의 47.0%로 가장 많았다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은 8.6%로 2022년(7.8%) 대비 0.8%p 증가하였으며,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도 수준(8.7%)으로 회복되었다.
뇌기능회복률은 5.6%로 ’22년(5.1%) 대비 0.5%p 증가하였으며, 생존율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5.4%)으로 회복되었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31.3%였으며, 병원 도착 전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은 13.2%, 미시행된 경우는 7.8%로 시행 시 생존율이 1.7배 높았다.
뇌기능회복률 또한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9.8%, 미시행된 경우 4.2%로, 심폐소생술 시행 시 뇌기능회복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과 회복에 심폐소생술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최초 목격자는 119신고 시 119상황실(구급상황관리센터)의 안내에 따라 자신있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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