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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곳곳 산재..."2단계 효과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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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0-12-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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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673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환자가 512명이고 비수도권은 161명입니다.    


국내 신규환자 673명은 이번 3차 유행 가운데 가장 큰 수치입니다. 여전히 수도권의 환자가 전체의 76%를 차지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 확산세가 반전되지 못하는 위중한 상황입니다.    


수도권의 지역사회 감염이 곳곳에 산재함에 따라 지난 11월 24일부터 실시한 거리두기 2단계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은 직전 주에 비해 오히려 0.6% 증가하는 등 이동량 감소 역시 정체되는 양상입니다.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운영중단이나 제한 등 정부의 강제적인 조치보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실천이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가급적 모든 사회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외출, 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 또한 국민 여러분의 노력과 함께 방역과 의료대응을 강화하여 현재의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감염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먼저, 의심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전국의 모든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대상자를 확대하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12월 14일 즉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수도권 집중검사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주중에는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연장하였고 민간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 확대운영도 협조 요청하였습니다.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의 확대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높은 유행 우려지역 등 약 수도권 150개 지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대신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하여 낙인효과에 따른 검사기피를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익명검사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이나 8월 광복절 집회 관련 검사대상자의 자발적인 검사유도를 위해 실시한바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기존의 비인두도말 PCR뿐 아니라 검체 채취가 편리한 타액검체 PCR, 신속하게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항원검사도 포함하여 국민이 원하는 방법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개인정보의 노출이나 본인부담 없이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검사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응급실, 중환자실, 의료취약지, 의료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경우 오는 14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본인부담금은 8,000원 내외이며 보험적용 대상이 아닌 일반의료기관에서도 비급여로는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반드시 PCR 검사를 추가 실시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이에 따른 신고 대응체계도 운영할 것입니다.    


한편, 일선 병·의원에서의 타액검체 PCR 검사 활용이 가능하도록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현재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2주 간격으로 실시하도록 주기를 단축할 것입니다.    


역학조사의 추적속도도 배가하기 위해 인력지원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먼저 질병관리청의 중앙역학조사관 가운데 30명을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에 파견하였고, 이를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 지원이 필요한 지자체에 파견되어 일선현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역학조사 지원인력으로 군, 경찰, 공무원 등 810명을 수도권 지역에 파견합니다. 수도권 지역에 총 81개 보건소에 대해 1개 소당 10명 내외를 파견하며 지역위험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배치할 것입니다.    


보건소별 방역관 지휘하에 신속한 접촉자 조사와 자료관리 업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지원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환자급증에 대비하여 의료역량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해외유입 포함하여 689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였지만 어제 520명의 퇴소환자가 발생하여 169명의 추가입원 입소가 필요합니다. 중환자실은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현재 전국 52병상, 수도권 8병상입니다.    


위중증환자가 170명대로 증가한 점을 고려하여 확충계획을 신속히 추진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은 현재 210개까지 확충하였고, 12월 20일에는 308개, 올 연말까지는 331개까지 최대한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현재 131개로, 12월 20일에는 200개까지, 올 연말에는 총 215개까지 확보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연말연시 종교행사 방역관리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됨에 따라 연말연시 종교행사와 관련한 방역관리를 위해 종교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간 정부·종교계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논의를 추진하였고, 종교계에서는 정규예배 등은 물론 대표적인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축소하는 등 협조해주시고 계십니다. 그간 종교계와 교인분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수도권은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역사회 전반에 퍼진 무증상감염, 잠복감염을 찾아내고 확산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무료로 또 익명으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한 만큼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주말을 맞이하여서도 모든 사회활동은 최대한 줄이시고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시더라도 밀집·밀접·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은 꼭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와 같은 기본생활수칙도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다음은 사회활동 전면제한을 뜻하는 3단계로의 상향조정 외에는 다른 선택의 방법이 없습니다. 이는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사회경제적 피해를 남길 것입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거리두기 노력에 최선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정부 또한 만일의 상황까지 충실히 대비하여 전 부처와 지자체의 역량을 모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KTV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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