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복숭아꽃 평년보다 4~10일 일찍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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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올해 배와 복숭아 꽃 피는 시기가 남부지역은 평년보다 10일, 중부지역은 평년보다 4∼5일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했다.
17일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배 ‘신고’와 복숭아 ‘유명’ 품종의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배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남부지방인 광주광역시는 4월 6∼10일, 울산광역시는 3월 31일∼4월 4일로 평년보다 3∼13일가량 빠를 전망이다.
중부지방인 경기도 수원시와 충남 천안시는 4월 19∼23일, 강원도 원주시는 4월 19∼23일로 평년보다 4∼6일가량 앞당겨지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복숭아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남부지방인 경북 청도군과 전북 전주시는 각각 4월 6∼9일과 11∼14일로 5∼9일 빨라지고, 중부지방인 경기도 이천시와 강원도 춘천시는 4월 18∼25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4∼6일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과수의 꽃 피는 시기는 3월 이후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전국 67개 지역의 이상기상 예측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fruit.nihhs.go.kr → 이상기상범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장은 “올해 만개기 예측 편차가 커진 것은 겨울 기온의 변동성이 컸고, 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을 반영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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