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1200만명 목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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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코로나19 예방백신 2분기 접종이 오는 4월부터 시작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해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며, 일부 만성질환자 그리고 특수교육 장애아 보육 및 보건교사 그리고 보건의료인 그리고 사회필수인력 등 1,200만 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1월 28일에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에서 제시한 접종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최근에 구체화된 백신공급계획을 반영하여 수립하였으며, 지난 3월 12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결정하였다.

먼저, 요양병원 및 시설이다. 지난 2~3월 시행계획에서 보류되었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종사자 약 38만 명에 대해서는 3월 4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접종결과를 근거로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사용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여 접종할 계획이다.

두 번째 대상은 감염취약시설의 고위험군이다. 노인·장애인·노숙인시설 등 거주이용시설은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노인·장애인 대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접종 대상으로 분류하였다.

세 번째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두 단계로 나눠서 진행한다.

먼저, 4월 1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약 364만 명을 대상으로 하여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 중에 가장 빨리 국내에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온라인 예약도 어렵고 또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서 읍면동 등 지역 단위에서 등록,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한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예방접종센터를 4월 중에는 140개소, 6월 중에는 69개소를 추가적으로 단계적으로 개소해서 7월까지는 총 254개소의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은 약 494만 명입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5월 말, 6월부터 시작하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며, 전국의 1만 개소 이상의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하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다음은 학교 및 돌봄공간의 종사자입니다. 최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와 돌봄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시작하도록 한다.

우선, 4월에는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을 담당하는 약 5만 명, 유치원 및 학교 내의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 약 1만 3,000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이어서 6월에는 저학년과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다섯 번째는 만성질환자이다. 투석환자에 대한 접종도 2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와 또 방역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시행하도록 하겠고, 투석환자들께서 주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을 통한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은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순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2분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병의원, 한방병의원과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 소방, 군인 등 사회 필수인력에 대해서도 2분기 중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항공승무원을 통한 해외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승무원에 대한 예방접종도 조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시행계획에 필요한 백신 수급과 관련하여 상반기 중에는 총 1,779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 중에 1,610만 회분은 3월부터 6월까지 공급 일정이 확정되었으며, 나머지 백신에 대해서도 개별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도입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 약을 복용하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의 경우에도 백신접종을 해도 괜찮냐는 기자 질문에 김중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예방접종을 할 때 그 약들을 안 드시는 것보다는 기저질환을 항상 잘 조절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약을 꼭 복용하시는 게 좋다”며 “그러나 일부의 경우에 있어서는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들을 질환에 따라서 쓰시는 경우들이 있어 담당 의사와 상담하고 복용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예방접종 하시기 전에 진료를 하는 의사에게 복용하는 약들과 예방접종과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확인 받은 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