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여름철에 집중... 특히 8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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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작년 낙뢰 발생이 전년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월은 대전과 충남, 부산과 경남에 8월은 광주와 전남, 서울과 경기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기상청이 발간한 「2020 낙뢰 연보(부제: 우리나라 벼락에 관한 기록)」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에서 약 8만 3천회의 낙뢰가 관측되었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 약 11만 8천회 보다는 30% 적었으며, 2019년의 약 6만 6천회에 비해서는 26% 정도 많이 관측되었다.
광역시·도별 단위 면적당 연간 낙뢰 횟수는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전라남도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2020년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8월로 35,332회(약43%)가 관측되었으며, 연간 낙뢰의 약 73%가 여름(6월~8월)에 집중되었다.
7월은 대전과 충남, 부산과 경남에 집중되었으며, 8월은 광주와 전남, 서울과 경기에 집중되었다.
2020년 봄(3월~5월)과 여름의 낙뢰 발생 횟수는 최근 10년 월평균에 비해 적었으며, 특히, 6월과 7월은 최근 10년 월평균의 34%와 60%에 불과하였다.
반면, 11월에는 최근 10년 월평균(1,445회)에 비해 4배(5,809회)나 많이 발생하였는데, 한랭전선이 강하게 발달하여 통과한 11월 19일에 이례적으로 11월 전체 낙뢰의 94%(5,436회)가 집중되었다.
연보는 기상청 21개 낙뢰관측망에서 관측된 자료를 분석하여 △월별 광역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발생 횟수 △단위 면적(㎢)당 횟수 △낙뢰 횟수 공간 분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20 낙뢰 연보」는 기상청 행정 누리집(http://kma.go.kr) ▶지식과배움 ▶간행물 ▶낙뢰연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전자파일(PDF)형태로 제공된다.
* 2020년 행정구역별 단위면적당 낙뢰 횟수 분포 (hits/km2·year).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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