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대신, 신선한 과일이나 물 섭취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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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여름철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국민영양건강조사는 매년 국민 1만명에 대한 건강수준, 건강관련 의식 및 행태, 식품 및 영양섭취실태 조사를 통해 국가단위 통계를 산출하는 전국 규모 조사이다.
조사결과 계절별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g/일)은 봄 38.2, 여름 39.2, 가을 36.2, 겨울 36.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2세(유가공품), 3~11세(과자빵·떡류)를 제외한 12세 이상 모든 연령이 음료류에서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전 연령층 중에서 여름철 12~18세의 당류 섭취가 가장 많았는데(60.9g), 이는 음료류(22.4g, 탄산음료 13.4g)와 빙과류(9.0g)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빙과류 섭취는 다른 계절보다 2~3배 많았으며, 3명 중 1명(34.5%)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여름에 19~29세는 전 연령층 중 두 번째로 높았으며(49.7g), 이는 음료류(18.0g)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봄(55.9g)보다 당류 섭취가 낮은 것은 탄산음료는 줄고 무가당 아이스커피(블랙커피)는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6~11세의 여름철 당류 섭취(43.7g)는 전체 평균(39.2g)보다 웃돌았으며, 2명 중 1명(44.3%)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줄이려면 음료나 빙과류 대신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신선한 과일 등을 선택하고, 어린이 음료 등은 가급적 품질인증 마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더운 여름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시원한 물이나 탄산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카페 등에서 빙수를 먹을 때는 시럽 등을 적게 담도록 주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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