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백신접종, 확진자 위증증 사망자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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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60대 이상 인구집단에서는 백신접종률 증가에 따라서 확진환자, 위중증 사례 그리고 사망자가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에 따르면 6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5월 이후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누적 1회 접종률이 88.3%에 도달한 7월 1주 차에는 인구 10만 명당 3.5명 수준까지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에 확진된 60세 이상 확진자 3,906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면 94.7%가 백신 미접종자 또는 1회 접종 이후 14일 미경과자로 밝혀졌다.
확진 후 28일간 임상경과 추적관찰 결과, 미접종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7.2%, 치명률은 1.8%인 반면, 1회 접종자의 위중증률은 5.5%, 치명률은 0.5%였으며, 2회 접종완료자의 경우, 위중증 및 사망 사례는 전무했다.
결과적으로 예방접종 완료 후 감염된 사례에서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나타난 것이다.
분석단은 1회의 접종만으로도 22.8%의 중증 예방효과와 72.4%의 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접종이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중증 질환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젊은층에서도 나타났다. 30세 이상의 예비군과 민방위를 대상으로 진행한,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얀센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미접종자 발생률과 비교한 결과 92.8%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백신접종 후에 감염되는 이른 바 ‘돌파감염’의 경우 위중증으로 진행된 사례는 2건이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참고로 돌파감염은 백신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 확진된 경우를 말한다. 이날 분석단에 따르면 13일 현재 접종완료자 416만 7,320명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252명이다.
돌파감염 중 변이 바이러스 사례를 분석한 결과, 분석대상 37명 중 12명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알파형 변이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타형 1명, 델타형 2명이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돌파감염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이징후는 발견되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13일 코로나19상황에 대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브리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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