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시, 보신식품 소비늘고 손많이 가는 식품 꺼린다
페이지 정보
본문
[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소비자들이 닭고기, 돼지고기와 함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즉석식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 구매 장소로는 집에서 가까운 슈퍼마켓을 선호하고, 외식 지출액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여름철 폭염에 따른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 및 소비유형 변화’에 따르면 폭염일수가 많은 해에는 여느 해에 비해 돼지고기(삼겹살) 구매액이 10% 증가했고,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생닭) 구매액도 3% 늘었다.
구체적으로 돼지고기는 폭염이 많은 연도와 적은 연도 모두 폭염 시 구매액이 증가했으며, 닭고기는 폭염이 많은 연도에서만 폭염 시 구매액 증가했다
폭염이 많은 연도에는 여름철 보양식인 생닭 소비와 함께 찹쌀이 평시보다 구매액(66%↑)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공식품으로는 즉석밥(6%), 즉석식품(11%) 등 간편하게 상차림 할 수 있는 품목의 구매액이 증가했고, 무더운 날씨에 많이 찾는 냉면(30%)등 가정간편식의 구매액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금치(43%), 수박(4%), 상추(1%) 등 폭염일수가 많을수록 가격이 오르는 여름철 채소의 구매액은 감소했다. 생식 어렵고 절단, 가열 등 일정한 조리과정이 필요한 감자(30%↓), 양파(29%↓), 무(21%↓) 등은 폭염이 많은 해일수록 구매액 감소
소고기(한우 등심) 구매액은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른 축산물로 대체되거나 외식으로 인해 4% 감소했다.
폭염일수가 많은 해에는 외식 이용률이 2%p 높아지고, 지출액도 평소보다 10% 이상 증가했으며, 주말보다 주중에 소비하는 외식비용이 더 많았다.
농식품을 구매할 때는 집 가까이에 있는 슈퍼마켓을 주로 이용했고, 닭고기(8%p), 오이(7%p), 복숭아(3%p), 포도(3%p) 구매액 비중이 증가했다.
오이(2%p), 복숭아(2%p), 포도(1%p) 등 신선채소ㆍ과일의 온라인 구매액 비중은 증가했으나, 전통시장에서의 오이(6%p), 애호박(6%p), 복숭아(4%p) 구매액 비중은 감소했다.
- 이전글8월 국유림 명품숲, '영양 검마산 자작나무 숲' 21.08.13
- 다음글맛있는 달걀 고르려면 어떻게? 21.08.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