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스낵 등 수산물 새활용 가공식품화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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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정부가 대학등 연구기관과 협업해 개발한 수산가공식품제조 기술이 민간기업에 이전됐다. 그동안 버려지다시피한 수산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기술이 눈길을 끈다. <사진 참조>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 가정간편식 생선강정 · 전복 버터구이 제조 기술 , △ 상온 유통 전복 굴소스 제조 기술 , △ 뼈째 먹는 생선 제 조 기술 , △ 수출용 냉동 생선회 제조 기술 등 총 15 건으로 , 기술을 이전 받은 기업들은 이를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가정간편식 전복 버터구이 제조기술의 경우 , 최근 북미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 기존의 냉동이나 통 조림 형태를 넘어서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복 수출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단순가공 제품인 자 숙 꼬막살을 주로 판매했던 A 기업은 2018 년부터 꼬막 비빔밥용 건강 소스 , 가정간편식 피조개 무침 , 갓꼬막장 등의 제조기술을 공동 개발 하고 기술 이전을 받아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을 생산 · 제품화하였다 .
그 결과 , 매년 매출이 지속 성장하며 사업 참여 전인 2017 년에 비해 2020 년 매출액이 약 3 배 이상 성장하였다 .
해외에서 선호하는 수산물 소스를 개발하여 수출에 성공한 기업들도 있다 . 해당 기업들은 아세안 중국 시장을 목표로 , 한국형 소스를 기반으로 수출국에서 선호하는 조미액 등을 조합한 해산물 조미소재 ( 시즈닝 ) 를 개발하여 현재 베트남 ,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
재활용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 새활용 ( 업사이클링 : upcycling) ’ 의 사례도 있다 . 이 사업에 참여한 B 기업은 황태포 등 수산식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스러기를 활용한 황태스낵을 , C 기업은 사용하지 않던 전복 내장을 활용해 전복내 장 비빔소스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전 받았다 .
황태스낵은 지난해 상품으로 출시되어 올해 상반기까지 3,300 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바 있으며 , 전복내장 비빔소스는 올해 상품화될 예정이다 .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 수산식품 가공기술 개발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높여 수산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 장에 기여해 왔다 .” 라며 “ 앞으로도 업계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수산식품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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