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증가 따라 수두 백일해 등 호흡기... 말라리아 뎅기열 감염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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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신문 편집부] 질병관리청은 2023년 질병보건통합시스템으로 신고된 법정감염병 현황을 분석하여 「2023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하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연보에는 총 89종의 법정감염병(제1급~제4급) 통계가 수록되어 있으며, 2023년에는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제1급~제3급) 총 66종 중 42종의 감염병이 신고되었고, 24종은 신고 건이 없었다.
2023년 전수감시 법정감염병(제1급~제3급) 신고환자 수는 562만6627명(인구 10만 명당 1만951명)으로, 2022년 2851만 7,180명(인구 10만 명당 5만 5,331명) 대비 크게 감소하였으나,
코로나19(551만 7540명)를 제외하면, 신고환자 수는 10만9,087명(인구 10만 명당 212명)으로 전년(9만2,831명) 대비 17.5% 증가(+1만6,256명)하였다.
다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신고환자 수는 40% 이상 감소한 것이고, 신고된 42종 중 25종 이상이 코로나19 이전보다도 감소하였다.
감염병위기 단계가 하향(심각→경계, ’23.6.1.)되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수두, 유행선이하선염, 백일해, 성홍열 등 호흡기감염병이 주로 증가하였으며,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뎅기열, 말라리아 등 해외유입 감염병도 일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핵, 바이러스간염(A형·C형),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코로나19 제외)는 2023년 총 1,604명으로 전년(1,456명) 대비 10.2% 증가(+148명)하였다.
2023년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주요 감염병은 CRE 감염증(663명), 결핵(557명), 후천성면역결핍증(158명), 폐렴구균 감염증(80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38명) 등이 있다.
결핵환자 등으로 신고·보고된 사례 중 2023년에 치료 결과가 ’결핵 사망‘으로 보고된 경우로, 2024.9월에 통계청이 공표할 2023년 사망원인통계의 결핵 사망자 수와 차이가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민께서는 해외 출국 시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방문 국가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여 주의사항을 잘 준수해 주시고, 무엇보다 감염병 예방에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인 기침예절과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로 일상에서의 감염병예방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하였다.
「2023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는 책자 및 전자파일로 관련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질병관리청 누리집 및 감염병포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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