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세척 성능과 경제성 제품별 차이 >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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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송새눈 기자] 식기세척기 세제의 세척 성능과 경제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과 표시사항, 생분해도는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기세척기 세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세척성능과 경제성,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 등급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해물질 등의 안전성과 표시적합성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생분해도도 준용기준을 충족했다.

구체적 식기에 묻은 음식물 등을 제거하는 세척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오염된 식기를 2시간 이내에 방치 후 세척하는 일상조건에서는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12시간 이내에 방치 후 세척하는 가혹조건에서는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12인용 식기세척기 표준사용량을 기준으로 1회 사용당의 가격은 고형제품이 평균 약 340원으로 평균 124원인 액상형제품에 비해 약 2.7배 비쌌으며, 제품별로는 104원~483원으로 최대 4.6배 차이가 있었다.

한국환경공단에서 평가한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확인한 결과, 4개 제품이 '우수' 등급이고, 2개 제품은 '어려움' 등급으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제품 사용에 따른 수질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생분해도는 모든 제품이 70% 이상으로 준용기준을 충족했다.

중금속과 메탄올, 형광증백제 등의 유해물질과 제품을 일정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금이 가 용액이 새는지를 확인하는 용기내구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내용량과 법정 표시사항도 관련 표시기준에 적합했다.

제품에 기재된 표준사용량을 쉽게 지킬 수 있는지 확인한 결과에서는 2개 제품이 표시가 모호하거나 정제형 제품을 반으로 절단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도구가 필요해 표준사용량을 준수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사회적 배려계층인 시각장애인의 올바른 제품 선택을 돕기 위해 포장용기에 제품명과 제조연월일 등의 정보를 점자로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모든 제품에 점자 표시가 없어 개선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