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물어봤다, 노인 기준 나이는 몇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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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신문 편집부] 2023년 노인실태조사(3년 주기) 결과, 소득·자산 및 교육 수준이 높은 새로운 노년층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은 평균 71.6세로 나타나 2020년 70.5세 대비 1.1세 상승하였다.
재산 상속에 관해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가치관의 변화가 확인되었다.
2020년 대비 스마트폰 보유율은 56.4%에서 76.6%(20.2%p↑)로, 컴퓨터 보유율은 12.9%에서 20.6%(7.7%p↑)로 상승하였다.
‘돌봄제공자가 장기요양보험’이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2020년19.1% → 2023년30.7%), 공적 돌봄체계의 역할이 증대되었다.
돌봄제공자 유형의 1위는 가족원 81.4%, 2위 장기요양 30.7%, 3위 친척과 이웃 20.0%이었다.
1인당 평균 2.2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울증상, 낙상사고, 외래진료 등 건강 상태 관련 다양한 지표가 소폭 개선되었다.
1인 가구(독거노인)의 비중은 32.8%로 2020년 대비 13.0%p 증가했고, 자녀와 동거하는 가구는 2020년 20.1%에서 2023년10.3%로 감소했다.
1인 가구는 다른 가구형태에 비해 건강상태, 우울증상, 생활상의 어려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열악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노인실태조사는 「노인복지법」 제5조에 근거하여 2008년 이후 매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 조사는 전체 10,078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191개 문항에 관한 방문·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ㅅ구체적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소득·교육 수준이 높은 새로운 노년층의 확대가 나타났으며, 일하는 노인의 비중도 지속 증가했다.
노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469만 원, 개인 소득은 2,164만 원, 금융 자산 규모는 4,912만 원, 부동산 자산 규모는 3억 1,817만 원으로 각 항목별로 2020년 조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로 지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의 구성은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 53.8%, 공적이전소득 25.9%, 사적이전소득 8.0%, ‘재산소득’ 6.7% 순이며, 2008년 대비 사적이전소득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
고졸 비율은 2020년 28.4% 대비 2.8%p가 늘어난 31.2%,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는 2020년 5.9% 대비 1.1%p가 늘어난 7.0%로 나타나는 등 교육수준의 향상도 확인되었다.
일을 하고 있는 노인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종사 직종은 단순 노무 33.0%, 농림어업 숙련노동 20.3%, 서비스 종사자 14.4%, 판매 종사자 1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은 평균 71.6세로, 2020년 70.5세 대비 1.1세 상승하였으며, 전체 노인의 79.1%는 노인의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재산 상속 방식에 관해 ‘모든 자녀에게 골고루 상속’ 51.4%,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해 사용’ 24.2%, ‘부양을 많이한 자녀에게 많이 상속’ 8.8%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비중이 기존 조사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2020년 17.4% → 2023년 24.2%)하였고, ‘장남에게 많이 상속’하겠다는 비중은 2008년 21.3%에서 2023년 6.5%로 크게 감소하는 등 변화된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호하는 장사 방식은 ‘화장 후 납골당’ 38.0%, ‘화장 후 자연장’ 23.1%,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19.6% 등 순으로, ‘화장 후 납골당’을 택한 비중은 2020년 대비 4.7%p 늘어났고, ‘매장’을 택한 비중은 6.1%로2020년 11.6% 대비 5.5%p 감소했다.
응답자 중 경로당을 이용하는 비중은 2020년 28.1% 대비 1.6%p 감소한 26.5%이고, 친목 단체에 참여하는 비중은 2020년 44.1% 대비 10.1%p 증가한 54.2%로 확인됐다.
사회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현상’과 관련해, 노인의 67.2%가 ‘정보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대답했으며, 2020년 대비 2023년 스마트폰 보유율은 56.4%에서 76.6%, 컴퓨터 보유율은 12.9%에서 20.6%로 상승했고, 스마트워치 보유율은 2023년 2.1%로 나타났다.
우울증상을 가진 노인은 2020년 13.5% 대비 2.2%p 감소한 11.3%, 최근 1년간 낙상사고를 경험한 노인은 2020년 7.2% 대비 1.6%p 감소한 5.6%, 응답일 기준 최근 1개월간 병·의원 외래진료를 이용한 비율은 2020년 70.6% 대비 2023년 68.8%로 1.8%p 감소했다.
평균 2.2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은 35.9%, 만성질환이 없는 노인은 13.9%이다.
신체적 기능상 제한이 있다고 응답한 18.6%의 노인을 대상으로 돌봄 상태를 조사한 결과, 돌봄을 받고 있는 비율은 47.2%로 나타났다.
돌봄제공자에 대한 질문에 ‘장기요양보험서비스’라고 응답한 비율이 2020년 19.1%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30.7%로 나타났으며, 그 외 가족 81.4%, 친척·이웃 등 20.0%, 개인 간병인 등 11.0%로 나타났다.
받고 있는 돌봄서비스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49.4%, 보통 32.2%, 부족하다는 응답은 18.3%로 나타났으며, 돌봄서비스의 개선 필요 사항으로는 기능회복훈련·재활서비스 37.0%, 서비스 내용 다양화 25.7%, 시간 확대 24.0% 순으로 응답했다.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할 때’,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할 때’ 등의 상황에 처할 시 도움을 받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응답한 노인은 전체의 6.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비율이 증가했다.
1인 가구는 증가하고 자녀동거 가구는 감소하였으며, 1인 가구는 다른 가구형태에 비해 다양한 측면에서 열악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가구형태는 부부가구(55.2%), 1인 가구(32.8%), 자녀동거 가구(10.3%) 순으로, 1인 가구(독거노인) 비율이 2020년 조사 대비 급증(13.0%p↑)하고 이에 따라 평균 가구원 수가 2.0명→1.8명으로 감소하였다.
1인 가구(독거노인)의 경우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4.2%로 노인부부 가구의 48.6%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며, ‘우울증상’, ‘영양관리’, ‘생활상의 어려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가구형태에 비해 열악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자녀와 연락하는 비중은 2020년 67.8%에서 2023년 64.9%로 감소했고, 전체 노인의 9.2%는 연락가능한 자녀가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새로운 노년층의 소비력과 역량, 고령층 전반적인 의료·돌봄·복지 수요,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된 정책여건을 토대로 2025년으로 예상되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에 대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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