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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과 황기 혼합, 암 관련 피로 증상 완화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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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4-09-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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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신문 편집부] 약소를 섞어서 섭취하면 효능이 있을까 아니면 오히려 독을 미칠까? 좋다는 것을 모두 섞어서 먹는다면 과연 건강에 이로울까?

 

보통 이런저건 약초들을 몸에 좋다고 섞어서 끓여 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것이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인가?

 

8일 한국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원 한의약데이터부 이상훈 박사 연구팀이 한의학에서 효능이 유사한 한약을 함께 처방하는 것이 약물의 대사 경로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대사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상승효과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 IF5.4 통합보완의학분야 87.5%)2024615일 게재됐다.

 

한의학은 단일 한약재를 사용하기보다 서로 다른 여러 한약재를 섞어서 치료하는 처방이 발달해 왔다. 특히, 인삼과 황기처럼 약효가 유사한 한약재들을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다소 부족했다.

 

이에 연구팀은 삼계탕 재료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인삼과 황기가 왜 자주 함께 쓰이는지, 그리고 함께 썼을 때에 단일 약재의 양을 단순히 두 배로 넣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암()성 피로 증상을 중심으로 인삼과 황기가 인체 내의 생물학적 대사경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비교하고, 한약을 복용할 때 우리 몸 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예측하며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인삼과 황기를 함께 사용할 때 단백질 간 상호작용이 1.38배 더 풍부해지고, 더 나아가 2개의 단백질과 89개의 새로운 상호작용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한 종류의 한약재를 사용하는 것보다 유사한 효과를 가진 한약재를 혼합했을 때 더 다양한 대사 경로를 통해 안정적이고 보다 효과적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연구원측 설명이다.

 

다만,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 복용할 때 활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진 HIF-1α가 두 한약재를 혼합할 때에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HIF-1α의 활성 증가는 피로개선이나 신경세포 보호 등에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개별 사용 시 갖고 있던 종양 성장 억제 효과가 감소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양면성이 있다라며 비록 한약재의 약효는 단순한 한두 개의 기전으로 설명되지 않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암환자는 삼계탕에서 인삼과 황기 중 하나만 넣는 것도 한 번쯤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HIF-1는 저산소증 유도인자(hypoxia-inducible factor) 세포에 산소가 부족할 때 유도되는 단백질로 혈관형성 촉진, 상처 회복, 배아, 종양의 혈관계 형성등 저산소 환경에서의 세포 조절과 관련된 핵심 단백질로 최근에는 빈혈 치료제, 신경보호 효과를 통한 뇌졸중, 척수손상 치료제등의 효과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반대로 암의 종양 성장을 막기 위해 HIF-1α를 저해하는 항암 신약개발 연구 또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삼과 황기에 한정에서 볼 필요가 있다. 다른 약재의 경우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지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단 우리가 아는 여러 약재를 섞어서 쓰는 한약의 인식에 이번 연구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약제든 아님 곡물이든 그 구성비가 섭취시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진하다. 좀더 많은 연구들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오행생식의 경우 오행생식요법이론에 따라 식품을 분류하고, 그에 맞는 레시피(식품 비율)을 가지고 생식을 제조해오고 있다. 그리고 30여년간 임상적으로 그 효과가 회원들에게 공유되고 있을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좀더 활발히 이뤄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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