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 미생물 섞은 발효 황기, 당뇨로 인한 인지 장애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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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편집부] 누룩에서 유래한 미생물을 섞어 발효한 황기가, 당뇨로 인한 인지능력 장애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영양죽 개발 등 고령친화식품 소재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2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청 연구진은 황기 뿌리를 분쇄해 멸균한 후 아스퍼질러스 아와모리(Aspergillus awamori)를 접종한 누룩을 섞어 발효했다. 이후 85도 뜨거운 물로 추출한 후 농축, 동결건조해 발효 황기 추출물을 제조했다.
발효 황기 추출물을 당뇨병 쥐에 3개월 먹인 결과, 기억력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치매 원인 물질 중 하나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축적도 36% 줄었다.
이와 함께 발효 황기를 먹은 쥐의 변을 분석해 보니 배변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장내 유익균 라크노스시라피에(Lachnospiraceae)가 30% 이상 차지했고, 락토바실라시에(Lactobacillaceae)가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은 발효 황기를 가바(GABA) 함량이 높은 발아 흑미와 섞어 만든 영양죽, 양갱 조리법도 개발해 고령친화식품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참고로 가바(GABA)는 뇌, 척수에 주로 존재하는 중추신경계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혈압강하, 당뇨병 예방, 우울증 완화 효과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인지능 및 장내 미생물 개선 효능이 있는 발효 황기 조성물(10-2021-0173487), 황기 발효물 첨가에 따른 기호 및 풍미가 증진된 발아 흑미죽의 제조방법(10-2023-0137582), 발효 황기 첨가한 발아흑미 또는 흑미 양갱의 제조방법(10-2023-0137710)으로 특허출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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