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 동작과 과중한 중량, 근골격계 질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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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작 기자] 어업인들의 경우 근골격계 질환을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적인 동작과 과중한 중량을 다루는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0년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유병률(5.7%)은 여성(5.9%)이 남성(5.5%)보다 다소 높았고,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0.5%, 50대 3.1%, 60대 5.7%, 70세 이상 10.1%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업무상 질병 유병률이 높아졌다.
질병의 종류는 근골격계 질환이 3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화기계 및 간질환 18.3%, 호흡기계 질환 11.2% 등의 순이었다.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부위는 허리(30.0%)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어깨 22.5%, 손·손목 15.3%, 무릎 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상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동작 11.1%, 과도한 힘이나 중량물 취급 10.4%, 불규칙한 식사 10.1%, 장시간 근무 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2.9%)은 여성(2.8%)보다 남성(2.9%)에게서 다소 높았고,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1.8%, 50대 1.4%, 60대 2.6%, 70세 이상 4.8%로 조사되어 대체로 연령 증가에 따라 손상 발생률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손상 발생 유형은 미끄러짐, 넘어짐 사고가 65.5%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힘·동작으로 인한 신체반응이 20.8%, 충돌·접촉사고가 5.9% 등으로 나타났으며, 작업 중에 대부분 발생(79.6%)했다.
이번조사는 180개 어촌계에 거주하는 3,613개 어가의 만 19세 이상 어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면접형식으로 2020년도에 겪은 질병 및 손상 경험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국가통계포털( www.kosis.kr )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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