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선풍기 제품별 유형별 풍량 소음 등 차이 >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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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가정용 선풍기가 제품별·유형별로 풍량, 소음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정용 일반 선풍기 9개 브랜드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풍량·소음·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험 결과, 제품별·유형별로 풍량·최대풍속·소음 등의 핵심 성능에서 차이가 있었다.

선풍기가 만들어내는 바람의 양인 풍량을 측정한 결과, 시험대상 제품은 1분당 최소 34.5~최대 78.6㎥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27배 차이가 있었다. 신일전자 2개 제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AC모터 적용 일반형 6개 제품의 평균 풍량이 1분당 6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참고로 풍속이 빠를수록 바람을 더 멀리 보낼 수 있어 실내 공기순환·환기 측면에서 유리하다.

시험대상 제품의 최대 풍속은 1초당 최소 2.01~최대 4.30m로 르젠 2개 제품과 삼성 1개 제품이 1초당 4.16~4.30m로 가장 빠른 수준이었다.

유형별로는 특수형 제품의 최대 풍속 평균이 1초당 4.01m로 가장 빨랐다.

풍속을 가장 낮게 설정한 조건에서 시험대상 제품의 소음은 최소 20dB 이하부터 최대 41dB로 차이가 있었고, DC모터 적용 제품 6개가 20dB 이하로 나타났다.

풍속을 가장 높게 설정한 조건에서 시험대상 제품의 소음은 최소 39dB에서 최대 50dB로 차이가 있었고, 보국 제품이 39dB로 가장 조용했다.

안전성평가 결과 르젠 LZEF-HDG22 모델의 경우 날개 보호가드의 강도가 약해 손가락이 끼일 우려가 있었다. 이에 해당 업체에서는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을 대상으로 개선된 날개 보호가드로 무상 교체하기로 하였다.

시험대상 제품별로 1W당 생산하는 바람의 양을 확인한 결과, 1분 기준으로 봤을 때 최소 0.82~최대 2.60㎥였고 한일, 신일전자 2개 제품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시험대상 제품은 리모컨 작동, 자동 상하회전·곡선회전, 신체 부위가 닿으면 자동으로 선풍기가 멈추는 날개 보호가드 적용 등 다양한 보유기능에서 차이가 있었다. 

* 시험대상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