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후 청소년 식생활과 비만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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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청소년의 흡연‧음주는 개선되었으나 식생활과 비만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청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코로나19 유행 전‧후 청소년의 건강행태 변화에 관한 심층분석 결과 담은 「국민건강통계플러스」 현안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현재흡연율과 현재음주율은 감소하였으며, 유행이 지속된 2021년은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속 증가하고, 과일섭취율은 감소하는 등 식생활 지표는 유행 전‧후로 나빠졌으며, 비만율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더욱 증가하였다.
특히 성별, 학교급별로 건강행태 변화를 살펴보면 흡연, 음주 지표는 남자 고등학생(흡연율 –4.1%p, 음주율 –7.4%p)에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식생활 지표는 남녀 중‧고등학생에서 모두 나빠졌다.
신체활동 지표는 유행 전․후로 남자 중학생에서 감소하였으나, 유행이 지속되면서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비만율은 남학생(중 4.4%p, 고 2.7%p)에서 유행 전‧후 증가 폭이 컸으며, 유행 1~2년 차에도 지속 증가하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유행이 지속되면서 중학생(남 3.9%p, 여 2.0%p)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 유행 전‧후 청소년의 비만, 우울감 경험과 관련 요인 분석 결과, 불규칙한 아침식사, 스트레스 인지, 신체활동 미실천(남학생)하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비만일 가능성이 높았다.
우울감 경험 관련 요인은 남녀학생 모두 현재 흡연, 현재 음주, 불규칙한 아침식사, 스트레스 인지였다.
심층분석 결과가 수록된 「국민건강통계플러스」 현안보고서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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