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마늘 검색 데이터를 통해 본 흥미로운 사실 >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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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농촌경제연구원이 2022년도 농식품 소비정보 분석사업 대상 품목인 양파, 마늘 두 채소류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사실들을 밝혀냈다. 

5일 연구원에 따르면 포털 인기 검색어를 통해 두 품목의 반기별, 성별, 연령별 검색어 순위 차이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기존 통계자료만으로 찾을 수 없었던 소비 변화의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먼저 양파의 경우 ‘자색 양파’,‘무안 양파’가 꾸준한 인기 검색어였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포장 된 양파 검색어가 인기였다. 손질이 편리한 ‘깐 양파’에 대한 검색어는 남성에게 인기였으며, 유기농 농산물에 관심이 많은 여성의 인기 검색어는 ‘친환경 양파’였다.

마늘은 ‘깐마늘’,‘마늘쫑’, ‘다진 마늘’, ‘의성 마늘’, ‘햇마늘’, ‘통마늘’이 꾸준한 인기 검색어였다. 2021년 하반기부터 ‘흑마늘’ 관련 검색어가 인기였고, 10대의 경우 ‘덜 매운’ 마늘 관련 검색어가 인기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포장된 양파 단위 (‘3kg’, ‘5kg’) 검색어가 상위 15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연령대별 ‘맛’, ‘크기’, ‘건강 기능성’ 면에서 뚜렷한 인기 차이를 보였다. 단맛이 강한 특징을 가진 ‘햇양파’와 메추리알 크기로 일반 양파보다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내는 ‘샬롯’, ‘미니양파’에 대한 검색어 순위가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았다.

양파 구매 단위 관련 검색어의 경우 30대에서는 주로 ‘3kg’, ‘5kg’, ‘양파 1망’과 같이 작은 구매 단위에 대한 검색어 순위가 높았다.

50대의 경우 혈관 기능 개선에 좋은 ‘자색 양파’,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은 ‘무안 양파2)’ 친환경 농산물인 ‘유기농 양파’, ‘무농약 양파’에 대한 검색어 순위가 높았다.

양파가격 관련 검색어 순위와 소비자 물가지수 사이에 흥미로운 관계가 발견됐다.

마늘의 경우 30대층은 ‘가공 마늘 식품’, 50대층은 ‘마늘 종자’ 관련 검색어 순위가 높았다.

30대의 경우 ‘다진 마늘’관련 검색어 순위가 높게 나타났으며 ‘다진 마늘’을 포함한 검색어인 ‘냉동 다진 마늘’, ‘국내산 다진 마늘’, ‘코스트코 다진 마늘’을 검색했다.

50대의 경우 ‘마늘 한 접’, ‘마늘 종자’ 관련 검색어 순위가 높게 나타났으며 관련 검색어 개수가 많이 나타났다. '외톨 블랙 갈릭' ,'히말라야 흑마늘'과 같은 특정 마늘은 명절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제품)으로 30대 사이에서 인기 검색어로 등장했다.

저장성이 좋아 김장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저장 마늘’과 ‘국산’ 관련 마늘 검색어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였다.

마늘 구매 단위 관련 검색어 순위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전체 연령의 마늘 구매 단위 관련 검색어 ‘1kg(13위)’, ‘10kg(41위)’, ‘5kg(42위)’, ‘3kg(80위)’ 순으로 인기였다.

모든 연령에서 1kg 마늘을 가장 선호하였고, 그 다음으로 20, 30대의 경우 ‘10kg’을 더 선호하였고, 40, 50대의 경우 ‘5kg’을 더 선호하는 특징을 보였다. 

* 그림 : 농촌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