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상 金 '유산균', 장내 면역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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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인체는 유익균이 우세하면 유해균과 병원균 증식을 억제하지만, 반대로 유해균이 증가하면 장내 유해 물질이 생성돼 설사, 염증 등을 유발한다.
비피두스균(비피더스균의 올바른 표기)은 장내 면역력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유익균이다. 위장에서 분해되지 않아 장까지 도달하는 영양물질의 소화‧흡수를 높인다.
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비피두스균 KACC91563은 2011년 농촌진흥청이 한국인 신생아 분변에서 분리한 토종 유산균이다. 모유를 먹는 신생아의 장내에 가장 많은 수가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감소한다.
농촌진흥청은 2016년 이 유산균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비만 세포에 선택적으로 흡수돼 세포 스스로 죽음을 유도한다는 기작을 밝혀 알레르기 저감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2018년에는 같은 원리로 아토피 피부염 완화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최근 농진청 연구진은 장내 비피두스균 KACC91563과 영양물질인 펩타이드의 대사 과정에서 생산된 대사산물이 장내 면역세포에 작용해 병원균을 막는 물질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작용 기작을 자세히 살펴보면, 비피두스균 KACC91563은 사람이 섭취한 영양물질 중 올리고펩타이드 수송 단백질을 통해 펩타이드 유래 영양물질을 제공 받는다.
이 영양물질은 대사 과정을 통해 류신, 이소류신, 글루타민, 글루탐산 등 아미노산과 아세트산, 부티르산 등 지방산을 대사산물로 생산한다.
이때 만들어진 대사산물은 장내 면역세포에서 면역 방어 물질을 분비케 해 침입한 병원균을 막는다는 것이다. 특히 글루탐산과 글루타민 대사물질은 장 점막 조직에 방어벽을 형성하여 장내 면역 균형이 유지되도록 한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비피두스균 KACC91563의 장내 면역 작용 기작을 처음으로 밝힌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아라비아 화학저널(Arabian journal of chemistry, IF 6.21)’ 8월호에 실렸다.
참고로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는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한다. 유산균과 먹이가 만나 생성되는 대사산물까지 포함한 유산균 제제를 포스트바이오틱스라 부른다.
한편 생식은 프리바이오틱스인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행생식요법이론상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는 폐장과 대장을 영양하는 매운맛 식품으로 분류된다.
그림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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