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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감초' 국내 품종 개발 이름은 '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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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2-11-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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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감초는 중앙아시아 사막 지역이 원산지인 약초식물로, 예로부터 '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모든 약재를 조화시키는 한약재로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오행생식요법이론에서는 비장과 위장을 영양하는 단맛 식품으로 목형이나 수형체질에 이롭다.

 

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부터 감초 재배를 시도하였다. 하지만 기후가 맞지 않아서 국내 유통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감초의 국내 생산을 위해 2005년부터 감초 자원을 수집하였고, 수집 자원의 평가와 교배를 통해서 2014년 생산성과 지역적응성이 우수한 '원감' 품종을 개발하고 2019년 품종 등록을 마쳤다.

 

새로 등록된 품종은 점무늬병에 강하고 생리장애도 적어서 우리나라 기후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데, 재래종인 만주감초보다 수량성이 2배 이상 높고, 감초의 대표 약효성분인 글리시리진 함량이 2배 이상 높다.

 

약용작물을 식이학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약전에 등재되어야 하는데 종 간 교잡종인 원감 품종은 기원종으로 등재되어 있지 않아서 활용 면에서 제약이 많았다.

 

농촌진흥청은 개발 신품종의 약전 등재를 위해서 종 간 교잡종의 원산지 분포 조사, 또 안전성과 효능의 동등성을 입증하여 관련 부처와 함께 협업을 추진하였다.

 

2019년부터는 감초 신품종의 의약품 품질 기준규격 설정에 필요한 연구와 검증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개발한 감초 신품종이 독성학적으로 안전하고 기존의 기원종과 약리 활성이 동등함을 확인하였다.

 

농진청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6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종 간 교잡 감초를 대한민국 약전에 새로운 기원종으로 추가 등재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설명하였다.


* 사진 농촌진흥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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