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운전, 알레르기성 비염약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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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 야외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 일시적인 면역력 저하 또는 집먼지진드기·꽃가루·애완동물털 노출 등에 따라 발작성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약으로 항히스타민제(세티리진 등 성분)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복용 후 졸음이나 진정 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귀경을 위한 장시간·장거리 자동차 운전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코가 막히는 답답함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코(비강)에 분무하는 방식의 나잘스프레이(클로르페니라민, 아젤라스틴 등 성분)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런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코막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비강 내 자극이나 점막의 부종을 유발할 수 있어 7일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추석 명절 이동 시 버스·기차·휴게소 등 실내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보건용마스크(KF80, KF94)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의약외품 마스크는 입자성 유해물질·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 비말 감염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아직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입자·비말(침방울) 차단 성능이 입증된 의약외품 마스크를 착용하고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잘 밀착하는 등 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와 입을 내놓는 경우 등과 같이 잘못된 방법으로 착용하면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다.
마스크 착용 중 호흡곤란·어지러움·두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개별 공간 등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며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착용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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