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저장온도 에너지소비 제품별 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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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냉장고 저장온도성능·에너지소비량·보습률 등 품질에 차이가 있었고 에너지소비량이 적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시 전기요금을 최대 36%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장고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냉장고 저장온도성능·에너지소비량 등 핵심 성능에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검증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험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저장온도성능은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냉장·냉동실의 설정온도와 부위별 실제 온도의 차이를 종합하여 저장온도성능을 평가한 결과, 4도어형 전 제품과 양문형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도어형 제품은 삼성전자, 위니아, LG전자 등 전 제품, 양문형에서는 LG전자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소비량이 제품 간 최대 1.6배 차이가 있었고, 고효율 제품 사용 시 최대 36%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했다.
월간 소비되는 전력량은 초기설정온도 조건에서는 제품 간 최대 1.6배, 동일설정온도 조건에서는 최대 1.5배 차이가 있었다.
초기설정온도 조건에서는 4도어형 제품은 26.3kWh에서 41.4kWh, 양문형은 30.3kWh에서 34.6kWh 수준으로 제품별로 월간소비전력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도어형은 LG전자 제품이 26.3kWh로, 양문형은 삼성전자 제품이 30.3kWh로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설정온도 조건에서는 4도어형은 26.3kWh에서 38.3kWh로, 양문형은 28.1kWh에서 32.1kWh 수준으로 이 또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도어형에서는 LG전자 제품이 26.3kWh로, 양문형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28.1kWh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소비전력량을 연간에너지비용과 CO₂배출량으로 환산한 결과, 초기설정온도 조건에서는 연간에너지비용은 제품 간 최대 2만 9,000원, 연간CO₂배출량은 최대 77kt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많은 냉장고 제품과 가장 적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시 에너지절감효과를 비교한 결과 약 36%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우리나라 전체 가구로 확대 시, 연간소비전력량은 약 3,987GWh, 연간에너지비용은 약 6,400억 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위온도에 따라 월간소비전력량이 최대 2.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위온도에 따른 월간소비전력량 영향을 확인한 결과, 동일한 제품에도 불구하고 주변온도가 상승했을 때 에너지소비량이 최대 2.7배 증가해 사용 환경 및 계절에 따라 에너지소비량의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위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에너지소비량이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문을 여는 횟수를 줄이거나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 설치할 필요가 있었다.
보습률은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실의 야채칸에 신선채소를 보관하여 수분이 잘 보존되는지를 확인하는 보습률은 4도어형 전 제품과 양문형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4도어형에서는 삼성전자, 위니아, LG전자 등 전 제품이 우수했고, 양문형에서는 위니아 1개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효율등급은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준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표시등급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은 제품별로 36~40dB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안전성은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고, 제품별로 IoT, 홈바 등 부가기능에 차이가 있어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효율·친환경 생활가전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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