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감염증 환자 코로나19 유행이전 수준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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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호흡기감염증 환자가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8.5명으로 코로나19 유행이전 보다는 낮지만 3년만에 봄철 증가세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
참고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nfluenza-like illness, ILI)는 38.0℃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를 말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동기간 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201명으로, 2023년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바이러스 유형은 리노바이러스(70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567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470명)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영유아 및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었다.
봄철 호흡기 바이러스의 증가 양상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시행했던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3월 개학시기와 맞물려 전반적으로 호흡기감염증 환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과 유사한 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 “발열 및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수칙]
□ 일반 예방·관리수칙
○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 기침예절 실천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 장난감, 식기, 수건 등 개인물품 개별 사용
□ 집단시설에서의 예방·관리수칙
○ 업무종사자는 접촉 전᭼후 반드시 손씻기
○ 호흡기증상이 있는 종사자는 입소자를 상대하는 업무 제한
○ 호흡기증상이 있는 방문객 출입 금지
○ 호흡기증상이 있는 입소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 제한 및 진료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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