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여름 휴가, 절주와 함께 하세요~
페이지 정보
본문
[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우리나라 성인의 고위험음주율은 2022년 12.6%로 전년도(11.0%) 보다 1.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유행으로 급격히 감소하였다가, 2022년 코로나19 장기화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는 질병관리청과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4개 대표대학이 매년 지역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자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상세 분석하였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로 정의하였다.
조사분석결과 2022년 시‧도별 고위험음주율은 강원에서 16.1%로 가장 높게, 세종에서 6.1%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2021년에도 강원이 가장 높고(14.4%), 세종이 가장 낮았다(7.6%).
17개 시‧도 중 전년 대비 고위험음주율이 악화된 시‧도는 15개로 대부분의 시도에서 나빠진 것으로 집계되었고, 울산(3.0%p↑), 전남(2.9%p↑), 충남(2.7%p↑)순으로 악화 되었으며, 개선된 시‧도는 세종(1.5%p↓), 광주(0.1%p↓)였다.
2022년 시·군·구별 고위험음주율은 강원 정선군(22.1%), 강원 양구군(21.5%), 강원 홍천군(20.6%) 순으로 높았고, 세종시(6.1%), 전남 보성군(6.9%), 서울 종로구(7.0%) 순으로 낮았다.
가장 높은 강원 정선군과 가장 낮은 세종시의 고위험음주율 차이는 16.0%p나 되었다. 2021년에는 강원 영월군에서 가장 높고(19.6%), 경기 과천시에서 가장 낮았으며(3.9%), 두 지역간 차이는 15.7%p였다.
전년 대비 지자체 순위가 악화된 시‧군‧구는 충남 태안군, 부산 영도구, 전남 광양시 순이었으며, 순위가 개선된 시‧군‧구는 강원 영월군, 전남 보성군, 충남 금산군이었다.
같은 시ㆍ도 내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각 시‧군‧구의 고위험음주율은 차이를 보였으며, 시도내 격차비가 가장 큰 곳은 경기와 전남(2.64) 이었고, 강원(2.57), 전북(2.47)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작은 곳은 울산(1.31)이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유행이후 감소를 보였던 음주율이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증가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 음주문화가 성행하는 여름 휴가철에 더욱 과음을 경계하고, 고혈압ㆍ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절주 또는 금주를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전했다.
- 이전글참외 껍질 ‘갈변의 비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23.08.15
- 다음글‘58개 해외직구식품’ 구매 주의하세요! 23.08.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