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았다... 7월부터 큰 폭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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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완화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6월4주부터 확진자 발생 증가세로 전환하여 5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7월1주부터는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고령자 및 기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만명)는 6월 4주 1.7만명에서 7월 4째주 4.5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확진자 발생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발생 비율은 4주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7월4주 29.8%로 전주 대비 증가하였다.
7월 4째주 60세 이상 비중(%)은 29.8%에 달한다.
재원중 위중증 및 사망자는 지난 3월1주 이후 각각 150명, 100명 이하를 유지하면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였으나, 7월4주부터는 확진자 발생에 동반하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은 지속적인 변이 발생 및 자연감염·백신접종을 통한 면역 유지기간 등을 고려시 연중 한두차례의 소규모 등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여름철 증가세 또한 지난 유행 시기 우세 변이(BA.1/2, BA.5, BN.1)와는 다른 XBB 변이 계열의 우세화, 기존 백신의 효과 등 고려시 예측 및 관리 가능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주된 효과는 상당기간(8~12개월) 지속되는 중증·사망 예방에 있으며, 백신을 통한 감염 자체에 대한 억제력은 단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격리 의무 해제로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사람들의 증가, 여름철 냉방시 환기 부족, 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이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했다.
질병청은 확진자 수 억제보다는 코로나19 일상관리체계 전환에 따른 자율 방역 기조를 지속 유지하면서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으로, 이에 따라 일상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적극 안내·홍보함과 동시에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치료제 투여와 동절기 백신접종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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