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국민 당뇨병 진단 경험률 작년 기준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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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우리나라 30세 이상 국민의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022년 9.1%로 전년도(8.8%)보다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약 2%p 증가(2013년 7.2%→2022년 9.1%)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는 당뇨병의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비만,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도 함께 영향을 받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7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시군구별 약 900명×258개 지역)을 대상으로 1:1 면접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3개 년 평균으로 측정한 시‧군‧구별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서울 용산구(59.5%), 대전 대덕구(66.4%) 서울 동대문구(68.7%) 순으로 낮았다.
부산 강서구(96.7%), 인천 남동구‧경북 성주군(96.6%) 순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은 서울 용산구와 가장 높은 부산 강서구의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차이는 37.2%p로 확인되었다.
당뇨병 진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치료율은 2022년 91.8%로, 당뇨병 진단 경험자 열명 중 아홉명은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높은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2022년)로, 조기사망과 장애로 인한 질병부담이 높은 질환 중 하나이며, 합병증을 불러오는 위험한 질환으로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주민의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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