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리도 홍삼처럼...쪄면 찔수록 피부미백 효과 증가 > 새소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새소식

도자리도 홍삼처럼...쪄면 찔수록 피부미백 효과 증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3-10-12 09:35

본문

[오행생식 김미자 기자] 쪄서 말린 도라지가 피부를 하얗게 하는 미백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밝혔다.

 

1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예로부터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는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치료하는 등 전통 약재로 이용해 왔다.

 

특히, 홍삼처럼 증기로 찐 도라지는 사포닌을 분해해 맛과 향 등 기호도를 상승시키고 항산화, 항염증 등 기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팀은 가공 도라지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힌 적이 있으며, 이번에는 찐 도라지를 미백 등 천연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기준을 제시하고자 연구를 추진했다.

 

연구진은 생도라지를 90~95()에서 4시간 찌고 1일 동안 30도에서 건조하는 과정을 1~3회 반복하며 증숙 도라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동물() 피부세포(세포실험)에 생도라지와 증숙 도라지(1~3) 추출물(200μg/mL)을 처리했다.

 

그 결과, 찌는(증숙) 횟수가 늘어날수록 피부 미백 효과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3번 증숙한 도라지 추출물(70% 에탄올로 추출)의 멜라닌 생성 억제율은 46.6%로 생도라지보다 약 2배 높았다.

 

이는 화장품 미백제인 코직산(kojic acid)의 멜라닌 합성 억제율(21.1%)보다 높은 수치이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는 갈색 색소인 멜라닌 성분이 생성되는데, 비정상적으로 멜라닌이 많이 생성되면 색소침착, 피부암(흑색종)을 일으킬 수 있다.

 

멜라닌 합성에 작용하는 효소(tyrosinase)도 생도라지에서는 효소 억제 효과가 없었으나 찐 도라지는 14.9%로 억제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김금숙 농진청 특용작물이용과장은 화장품 소재 등 특용작물의 새로운 기능성을 지속해서 밝힘으로써 농가 소득과 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행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마 03175 | 등록일자 : 2007.12.01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33번길 28, 503호(둔산동,국제빌딩)
발행일자 : 1994.10. 07 | 대표전화 : 042-584-5721
자연섭생 오행생식요법 학회 www.osacademy.kr
Copyrights (c) 2011 OS All rights reserved.